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존재》는 대한민국의 모던 록 밴드 언니네이발관의 5번째 정규 음반이다. 2008년 8월 8일 쌈넷을 통해 발매하였다. 4집 《순간을 믿어요》 이후로 4년 만에 나온 음반이다. 밴드의 멤버인 이석원과 이능룡이 음반에 수록된 모든 노래를 작곡하였으며, 작사는 이석원이 혼자서 작업하였다. 이 음반은 음악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여러 음악 평론가들이 2008년의 음반 가운데 하나로 “가장 보통의 존재”를 꼽았으며,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5개 부문에 올라 올해의 음반 부문을 포함해 총 세 개의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다.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서는 50위로 선정되었다. 배경 및 제작2004년 7월, 언니네이발관은 2002년 10월에 발표한 3집 “꿈의 팝송”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네 번째 정규 음반인 “순간을 믿어요”를 발매하였다. 활동을 하지 않을 동안 언니네이발관의 베이시스트였던 이상문이 윌슨병으로 사망하였고, 이석원은 부인과 이혼하였다.[1] 음반의 수록곡 ‘천국의 나날들’과 ‘꿈의 팝송’이 각각 이상문과 이석원의 전부인에게 바치는 곡이다.[2] 이석원은 “순간을 믿어요”가 전작들보다는 더 거칠면서 밝은 사운드이지만, 녹아있는 슬픔의 정서는 더 깊게 배어있다고 언급하였다.[3] “가장 보통의 존재”의 작업은 2005년 5월 작업실을 구하면서 시작되었다.[4] 그러던 중 2006년 5월에는 전대정과 이석원이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타를 맡고 있었던 이능룡이 팀을 탈퇴하고 복학을 하게 되었다.[5] 이후 전대정과 이석원도 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석원에게 음반의 모티브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세 명이 다시 뭉쳐 음반 작업을 시작한다.[6] 믹싱은 2008년 4월 말부터 시작되었다.[7] 믹싱을 곡당 15번씩 하였으며, 마스터링 작업도 8일을 소요하였다. 발매이 음반은 원래 2007년 11월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밴드 내부의 사정, 특히 자기가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리더 이석원의 강한 집착 탓에 5차례 정도 연기되었다.[6] 언니네이발관은 음반을 발매하기 직전에 곡 순서를 바꾸면서 이미 인쇄를 마친 음반 표지와 속지 7천장을 파기했다. 언니네이발관은 2007년 12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특별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5집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8] 이 음반은 발매되기 이전에 인터넷 음반 쇼핑몰 예약 순위 1위에 오를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9] 2008년 8월 8일에 쌈넷을 통해 발매되었다. 2004년 4집 《순간을 믿어요》 이후로 4년 만에 발매된 언니네이발관의 5집 음반은 초도 물량인 5,000장이 모두 소진되는 등 팬들의 인기를 얻었다.[10]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이 하나의 테마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리더 이석원은 "1번 트랙부터 순서대로 들어주세요."라는 부탁의 말을 팬들에게 남기기도 하였다.[11] 2008년 8월 29일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언니네이발관의 5집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12] 2011년, 이석원이 쓴 일기에 따르면 음반의 판매량이 6만에서 7만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13] 구성
평가
“가장 보통의 존재”는 음악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즘에 글을 쓴 윤지훈은 만점인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부여하면서, "작가의 빈곤 속 고참 밴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언급하였고, "우리 시대엔 이런 음악 작가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16] 한겨레21의 서정민 기자는 "디지털 싱글을 많이 내는 시기에 언니네이발관은 이를 역행한다"고 이야기하였고, "1번 곡부터 차례대로 듣다 보면 소설이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하며, 결코 중간에 끊을 수 없다"고 글을 쓰며 호평을 하였다.[19] 엘르에서는 "이 앨범은 괴물이다"라고 평하였으며, 이어서 "모던 록의 첫 역사를 썼던 언니네이발관은 이제, 다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려 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20] 웨이브에 글을 기고한 최민우는 10점 만점에 8점을 주면서 "영국적 감성으로 한국적 환경에서 구축한 미국적 인디 록이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밴드가 듣는이에게 '순서대로, 좋은 음질로' 음반을 들어달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창작자가 감상자에게 어떤 형태로건 창작물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선을 긋는 것은 곤란하다"며 좋지 않은 반응을 내비쳤다.[17] 음악취향Y의 김용민은 별 다섯 개 중에서 네 개 반으로 음반을 평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한겨레에서는 2008년 12월, 음악 평론가 13명에게 각각 2008년의 훌륭한 음반 5장의 앨범을 추천받았다. 그중 “가장 보통의 존재”는 백현진의 “반성의 시간”과 함께 7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하였다.[21] 평론가 강명석은 2008년 올해의 묻히기 아까운 음반으로 버벌진트의 “누명”과 함께 음반을 추천하였다.[22] 한겨레, 멜론, 태림스코어가 2018년에 공동기획하여 음악 산업 종사자 47명의 투표로 순위를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서는 언니네이발관 음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50위를 기록하였다.[23][a] 또한 대중음악 웹진 100beat.com과 소리바다에서 선정했던 "2000년대를 빛낸 앨범들"에서는 국내 부분에서 장필순의 “SOONY 6”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25] 음악취향Y에서는 2008년 음반과 2000년대 음반 순위에서 각각 5위와 4위로 선정되었다.[26][27] 수상
트랙 리스트모든 곡은 이석원이 작사하고, 이석원 및 이능룡이 작곡하였다.[30]
참여진
각주내용주
참조주
외부 링크씨네21 이즘
공식 웹사이트 웨이브 음악취향Y
한대음 공식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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