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居昌 農山里 石造如來立像)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에 있는 통일신라의 석조 불상이다.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7월 7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436호 거창농산리석불입상(居昌農山里石佛立像)으로 승격 지정[1]되었고,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2] 보물 지정 사유거창 농산리의 낮은 야산 기슭에 있는 이 석불은 현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입불상으로 자연석을 적당히 다듬어 윗면에 두 발을 새겨 놓은 1매의 대석과, 대석에 꽂아 세울 수 있도록 한 돌에 광배를 함께 조성한 불신 등 두개의 돌로 구성되었다. 신체에 비하여 다소 머리부분이 큰데 얼굴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지만 전체적으로 후덕한 느낌을 준다. 양어깨를 덮어 내린 통견(通肩)의 법의 (法衣)는 가슴에서 U자형 옷주름을 이루다 잘록한 허리 부분으로부터 Y자형으로 갈라져 양 대퇴부에서 대칭적인 의문(衣紋)을 이루는 이른바 우전왕(優塡王, Udyana王)식 옷주름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형태는 통일신라 700년 전후 추정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사암제불 입상(砂岩製佛立像)을 비롯하여 719년명 감산사상(甘山寺像), 730년~760년경 추정의 경주 굴불사지 사면석불(堀佛寺址四面石佛) 남면 불입상 등 8세기 이후 상들에서 나타나는 양식적 특징으로 이 불상의 조성시기를 추정하게 해 준다. 두 발은 불신과 별도로 대석 위에 조각되어 있는데 마멸과 손상이 심하여 왼쪽 발가락 일부만 형태를 유지할 뿐이다. 우측 상단부가 깨어져 나간 광배는 불신과 한 돌로 이루어진 배 모양의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어느 정도의 형태는 유지하고 있으나 화염문 등 구체적인 문양 표현은 알 수 없다. 비록 부분적인 파손이 있으나 이 불상은 야산의 구릉에서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귀중한 불상으로 규모가 비교적 크고 정제된 조각수법을 보여 주고 있으며 비슷한 예가 많지 않은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1] 현지 안내문
같이 보기각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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