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발톱꼬리왈라비(Onychogalea fraenata)은 캥거루과에 속하는 멸종위기종 유대류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퀸즐랜드주의 군데 고립된 장소에서 발견되는 작은 왈라비로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현재, 야생에서의 전체 성체 개체수를 1,100마리 이하로 추산하고 있다.[2]
특징
이 작은 왈라비의 이름은 2가지 구별되는 특징때문에 붙여졌다. 하나는 어깨 주변에 목 뒤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흰 "고삐" 모양의 선과 꼬리 끝의 뿔 모양 돌출부이다. 그리고 또다른 주요 신체적 특징으로 어깨뼈 사이의 목 뒷쪽 아래로 이어지는 검은색 줄무늬와 큰 눈, 그리고 뺨 위의 흰 줄무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특징들은 다른 왈라비 종에서도 종종 보인다.
고삐발톱꼬리왈라비는 몸길이가 최대 1m까지 성장하며,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고 몸무게는 4~8kg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다소 작다. 꼬리의 돌출부는 3~6mm 정도이며, 부분적으로 털이 덮여 있다. "못꼬리" 또는 "발톱꼬리"(nail-tail)라는 명칭은 2종의 왈라비, 북부발톱꼬리왈라비와 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1956년 멸종된 것으로 선언된 종)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특징이다.
분포 및 서식지
고삐발톱꼬리왈라비의 과거와 현재의 분포 지역을 보여 주는 지도
유럽인들의 오스트레일리아 이주 시기에 고삐발톱꼬리왈라비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지역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모든 지역부터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 서부 지역까지 흔했다. 19세기 박물학자들은 이 종들이 빅토리아주머리강 지역부터 시작하여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부 지역을 거쳐 퀸즐랜드주 차터스 타워스까지 분포했다고 보고했다.[3][4]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개체수가 감소하였고, 1937년부터 1973년 사이에는 어떤 관찰도 확인되지 않아 당시에는 멸종된 것으로 간주했다. 잡지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멸종 종에 관한 기사를 읽은 후에, 한 부동산 업자가 퀸즐랜드 주 딩고 근처 토지에서 현존하는 개체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5][6] 이어서 연구자들이 퀸즐랜드 공원 및 야생보호 지역에서 이 관찰 결과를 확인했으며, 결국 이 토지는 이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보호 과정을 책임지는 목적의 과학적인 자연 보호구인 타운튼 국립공원이 되었다.[2]
↑“Bridled nailtail wallaby”. State of Queensland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2008년 8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8월 19일에 확인함.
↑Lundie-Jenkins, G (2002). Recovery for the bridled nailtail wallaby (Onychogalea fraenata) 1997-2001. Report to Environment Australia, Canberra. (보고서). Brisbane: Queensland Parks and Wildlife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