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 선수권 대회 주니어 부분에서 우승했으며, 2007년과 2009년 회장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0년 1월 대한민국 전주에서 열린 2010년 4대륙 선수권 대회를 통해 국제 시니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며 154.71점으로 6위를 기록하였다. 2010년 2월 캐나다밴쿠버에서 열린 2010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여 총점 155.53점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13위에 올랐다. 올림픽 이후인 3월 이탈리아토리노에서 열린 2010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도중 크게 넘어져 허리를 다친 상태에서 경기해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이 나와 22위를 기록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김연아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가 코치가 되기로 결정되었으며,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오서 밑에서 훈련했다. 하지만 8월 김연아와 오서가 결별을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본인도 오서와 결별하게 되었다. 한편 2010-11시즌에 접어들면서 11월에 열리는 3차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인 2010년 컵 오브 차이나와 4차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인 2010년 스케이트 아메리카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 인해 김연아, 김채화, 김나영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4번째로 2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건강 상태가 저조하여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했다.
이후 절치부심하는 심정으로 2011년에 국제 대회에 연달아 참가하였다. 1월에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열린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였다. 이 대회에서 총점 147.95점으로 일본의 무라카미 가나코와 이마이 하루카의 뒤를 이어 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여자 싱글 선수 사상 최초로 아시안 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월에는 2011년 동계체전에 참가하여 우승하였으며, 19일과 20일 중화민국의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년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8위, 프리 8위를 기록하며 종합 8위의 성적으로 2년 연속 10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0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비롯하여 안도 미키와 스즈키 아키코, 미국의 레이철 플랫과 미라이 나가스, 앨리사 시즈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볼때 그 의의가 크다. 같은 해 4월에는 러시아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참여하였으나 다리 근육 파열로 예선에서 67.75점을 획득, 15위를 기록해 쇼트 프로그램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2012-13 시즌을 앞두고 계단에서 넘어지며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대부분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 훈련을 했다. 이후 2014년 10월에 루마니아브라쇼브에서 열린 2014년 크리스털 스케이트를 통해 국제 대회에 복귀했으며, 루마니아의 줄리아 사우테르와 이탈리아의 카롤 브레사누티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이후 12월에 2015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참가 목표로 회장배 랭킹 대회에 참가했으나 51위에 머물며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 대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러츠와 살코를 이용한 컴비네이션 점프를 뛸 수 있다. 3Lz+2T, 3Lz+2T+2Lo, 3S+2T, 3S+2Lo, 3S+2A+SEQ, 3T+2A+SEQ, 2A+2A+SEQ, 2A+2T, 2A+2T+2T, 2A+2T+2Lo와 같은 컴비네이션 점프와 시퀀스 점프를 인정받았다.
유연한 상·하체를 활용해 각각 레벨 4를 꾸준히 인정 받고있는 스파이럴 시퀀스와 비엘만 스핀을 비롯한 다양한 스핀 포지션 수행 능력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