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영어: Kim Ji-yoo, 1999년7월 14일~)는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다. 김지유는 2015년 2월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며 개인 종합 순위 2위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2] 이후 2016-2017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4차례 출전하여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였다.[3]
2016년 11월 12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000미터에서 시니어 대회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였는데, 김지유는 어느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경기로 이때를 꼽았다.[4]2017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김지유는 500미터 동메달을 따며 개인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하였으며,[5] 2018년 3월의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김지유는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따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다.[6][7]
김지유는 6살 때 오빠를 따라 처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하였다.[4]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였는데, 6학년 때 전국 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기록하였고 이후 대회에 나갔다 하면 1위를 빠뜨리지 않았다.[1] 2015년 2월 일본 오사카의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김지유는 여자부 2위를 차지하였으며,[9] 2016년 2월 노르웨이릴레함메르의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에서는 개인 종합 우승을 하였다.[10] 또한 김지유는 2016년 4월 2016-2017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민정심석희에 이어 3위로 뽑히며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되었다.[11]
2016년 11월 12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월드컵 2차 대회 1000미터에서 김지유는 시니어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12] 같은 대회 1500미터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였는데,[13] 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김지유에 대해 "주니어 때부터 잘 나갔으며 뚝심이 있고 묵묵히 탱크처럼 스케이트를 쭉쭉 밀고 나간다"라고 평가하였다.[14]
또한 김지유는 2016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 캐나다, 중국, 유럽 선수들을 물리치고 모두 2위를 차지하였으며,[15][16] 2017년 3월 네덜란드로테르담에서 열린, 첫 출전한 시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하였다.[5]
2017-2018 시즌
그러나 김지유는 2017년 4월의 2017-2018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위에 머물며 국가대표에서 탈락을 하였는데,[17] 어느 인터뷰에서 김지유는 이 시기에 스스로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였다.[18] 김지유의 소망이었던 평창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꿈이 무산되었으며,[19] 또한 부상으로[4] 왼쪽 발목 인대 수술을 3번이나 거듭하며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김지유는 다가오는 새 시즌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였지만 다행히 회복이 잘 되었으며 또한 열심히 훈련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후 김지유는 2018년 3월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하였는데,[20] 주 종목인 개인전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 김지유는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였다.[7]
2018-2019 시즌
2018년 4월의 2018-2019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지유는 심석희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며 다시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었다.[21]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난 이후 한 인터뷰에서 김지유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순간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에서 강하게 치고 나가는 것이 자신의 강한 점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스타트가 부족한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22] 스타트는 아무래도 타고나는 것 같지만 노력해서 좋아지는 선수들도 있다며 맨땅에서 대시하는 훈련과 민첩성 운동 같은 것을 한다고 김지유는 말하였다.
김지유는 2019년 2월 2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ISU 월드컵 1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킴 부탱과 2018-19 시즌의 강자 수잔 슐팅(수잔 슐팅은 2018-19 시즌 월드컵 1000미터와 1500미터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 6개를 차지함[2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24] 2018-19 시즌의 ISU 월드컵 경기 1000미터와 1500미터 종목에서 모두 3개의 은메달을 차지하여 심석희와 최민정 이후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게 해주었다.[25]
2019-2020 시즌
2019년 4월에 열린 2019-2020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지유는 김아랑, 노도희 그리고 서휘민에 이어 4위를 차지하여[26] ISU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 계주 멤버로 참가할 수 있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이 시즌에서 김지유는 한국여자 쇼트트랙 대표선수 중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두었다. 김지유는 ISU 월드컵 1000미터 경기에 3차례 출전하여 2개의 금메달을,[27][28] 1500미터 경기에 4차례 출전하여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하였는데,[29] 특히 ISU 월드컵 5차·6차 대회 1000미터 경기에서는 2018-2019, 2019-2020 시즌 국제 빙상 연맹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