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실험을 위한 희귀 동위원소 가속기 지구(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 experiment) 또는 라온(RAON)은 2012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접수된 공모작 중에 선정되었다.[6] 라온은 '즐거운', '기쁜'을 뜻하는 고유어 단어이다.[7] 639편 가운데 '라온하제(기쁜 내일)'라는 순우리말을 바탕으로 선정되었지만 쉬운 발음을 위해 줄여졌다.[8] 라온은 배에 원소 번호 41과 나이오븀이 써 있는 라온 가속기의 화학 원소 마스코트 이름이기도 하다.[9][10]
유형
라온은 온라인 동위원소 분리방식(ISOL)과 비행파쇄방식(IF)을 모두 사용할 최초의 중이온입자 가속기이다.[11][12] 이 초전도성 선형 가속기는 최대 빔 출력이 400 kW이며, 발사체 파쇄는 IF 방식의 200 MeV/u 우라늄 빔이다. ISOL 방식은 70 kW의 H- 사이클로트론이다.[13]
연구 비용은 1조 4523억 원으로 예상되며, 4602억 원은 장치 구축, 6350억 원은 시설 건설, 3571억 원은 토지 구매에 사용된다. 부지는 652,066 m2이고 연면적은 130,144 m2이다.[1] 신동에 건설되는 주요 가속기 장소 이외에도, RISP는 유성구에 ISOL 오프라인 시험 시설,[15]카이스트 문지 캠퍼스, 그리고 가속기 및 ICT 빌딩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있다.[16]
연구
핵과학
라온의 연구 범위는 원소의 기원, 별의 진화, 핵의 힘과 구조, 핵반응, 핵물리학 이론 등이 있다.
2018년 8월 18일 현장RAON 시설의 입구
되튐 분광 장치 (KOrea Broad acceptance Recoil spectrometer and Apparatus, KOBRA): 핵의 구조와 희귀 동위원소의 발생을 희귀 동위원소와 안정적인 원자의 핵 충돌을 통해 연구한다.
대수용 다목적 핵 분광 장치 (Large Acceptance Multi-Purpose Spectrometer, LAMPS): 물질의 고밀도 상태를 중성자가 많은 희귀 동위원소들의 충돌을 통해 관찰한다.
핵 데이터 생산 장치 (Nuclear Data Production System, NDPS): 희귀 동위원소 핵의 물질과 고속 중성자에 대해 정확한 원자핵 반응 데이터를 수집한다.
원자 및 분자 과학
이 분야에서 희귀 동위원소의 질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핵 조정 기술을 개발하며, 원자 구조에 대한 미세측정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초 물리학의 상수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데에 목표가 있다.
질량 측정 장치 (Mass Measurement System, MMS): 희귀 동위원소를 분류하고 정확한 질량 측정으로 새로운 원자를 찾는다.
동축 레이저 분광 장치 (Collinear Laser Spectroscopy, CLS): 희귀 동위원소를 분류하고 각각의 형태와 원자 에너지 준위로 원자핵 특성을 알아낸다.
물성과학
뮤온의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고, 반도체, 나노 자성체, 고온 초전도체, 위상절연체 같은 신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려고 한다.
뮤온 스핀 완화기 (Muon Spin Relaxation, μSR): 국소적 전자기 특성을 측정해서 초전도성, 나노 자성, 절연성을 규명하기 위해 뮤온을 사용한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새이름 공모전”. 《Internet Archive WayBack Machine》. International Science and Business Belt. 2013년 9월 13일. 2013년 9월 1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7월 26일에 확인함.
↑“RAON, the name of the heavy-ion accelerator, is a native Korean word meaning "Happy" or "Joyful".”. 《Internet Archive WayBack Machine》. International Science and Business Belt. 2018년 7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While preserving its intention, the name selected for the Grand Prize was modified slightly for easy pronunciation and international use, thus giving rise to RAON, the new name for the Korean heavy-ion accele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