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와 그 유충, 방아벌레 등이 육지에 사는 발광생물의 대표적인 종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발광 생물은 해양에 서식하며, 박테리아와 플랑크톤에서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생물 발광은 많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짝짓기와 의사소통, 성 구별, 먹이의 탐색 및 포식자로부터의 생존에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2] 얼마나 많은 종류의 루시페린이 존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그 구조가 알려져있다. 모두 빛을 내는데 활성 산소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3]
개똥벌레 루시페린
개똥벌레 루시페린의 구조
자연계 화학발광 분자의 예로 개똥벌레에 루시페린이 있다. 이 루시페린의 IUPAC 명칭은 (4S)-2-(6-hydroxy-1,3-benzothiazol-2-yl)-4,5-dihydrothiazole-4-carboxylic acid이다. 염기 조건 하에 이 분자를 산화시키면 고리 내의 두 탄소가 산소로 치환된 시클로뷰타논 중간체가 만들어지고, 곧 복잡한 복소고리 화합물과 이산화탄소로 분열하며 빛을 낸다.[2] 이 때의 빛은 노란 색이며, 반응에 아데노신 삼인산이 필요한 것이 특이점이다.[3]
달팽이 루시페린
달팽이 루시페린의 구조
Latia neritoides는 달팽이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유일하게 민물에 서식하며 발광을 하는 복족류이다. 위협을 가하거나 소량의 알코올을 서식지에 떨어트리는 것만으로 이의 발광을 확인할 수 있다.[4] 이의 루시페린의 IUPAC 명칭은 (E)-2-methyl-4-(2,6,6-trimethyl-1-cyclohex-1-yl)-1-buten-1-ol formate이며,[5] 그 반응은 다음과 같다.[5][6]
↑Shimomura, O.; Johnson, F. H.; Kohama, Y. (1972년 8월). “Reactions Involved in Bioluminescence Systems of Limpet (Latia neritoides) and Luminous Bacteria”.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69 (8): 2086-2089. PMID4506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