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의약품)
리튬 화합물 혹은 리튬염은 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약물[2]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탄산리튬이 쓰이며, 조증·조울증의 치료 및 예방적 유지치료용으로 처방된다.[3] 리튬은 현재 세계 보건기구 필수 의약품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4] 리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혈액 농도는 1.2mEq/L이다.[5] 역사리튬의 과학적 치료는 1946년 호주의 정신의학자인 존 케이드로부터 시작된다.[2][6] 존 케이드는 유리병을 모아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소변을 모았고, 기니피그에 주사했다. 기니피그가 죽자, 요산을 녹일 생각으로 리튬염을 추가했다. 그리고 리튬염이 들어가자 요소의 독성이 줄어들었으며, 케이드는 리튬만을 사용했을 때 기니피그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고, 대량의 리튬을 기니피그 복부에 주입했고 기니피그는 그를 멍한 눈으로 바라보았다.[6] 케이드는 여러 환자에게 리튬을 투여했는데, 그 중 W. B. 라는 환자에게 1949년 3월 28일부터 투여하기 시작했다.[2][6]W. B.는 3주만에 확연히 달라졌고, 5달만에 퇴원하게 되었다. 이후 존 케이드는 이듬해 리튬 실험에 대한 논문을 내게 된다.[7] 케이드는 1949년 논문에서 리튬의 위험성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리튬에 독성이 있지만 기적의 약이었기 때문이었다.[6] 전세계적으로 리튬이 알려지게 된 것은 우연히 케이드의 논문을 읽은 모겐스 쇼우(Mogens Schou)가 위약과 리튬의 효과를 비교하는 이중맹검(double blind) 연구 결과를 1954년에 발표한 것이 계기였다.[2][6] 기전리튬의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등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방지하고, 제 2차 신호전달체계를 방해하며, 또한 글루탐산 제거를 통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5] 2010년 리튬을 복용한 측과 더불어 밸프로에이트을 복용한 측을 비교해볼때, 리튬의 경우 회백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하였다.[8] 부작용리튬은 부작용이 큰 약물로, 치료농도범위인 1.2mEq/L 이하의 혈중농도에서도 환자에 따라 독성을 나타낼수 있다.[5] 이런 리튬의 독성은 혈중 리튬의 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3] 중독의 초기증상은 구역, 구토, 설사, 식욕부진, 연하곤란, 조대진전, 근육연축, 운동장애, 운동실조, 무력감, 운동과소, 경면, 어지러움, 발열, 발한, 언어장애, 착란이 있으며, 중독이 심해지면 초기 증상이 더 심해짐과 동시에 두통, 이명, 시야흐림, 주시발증, 안진, 긴장항진·저하, 건반사항진, 불안, 헛소리, 의식장애, 기억장애, 실금, 경련발작, 뇌파이상, 부정맥, 혈압저하, ECG이상, 백혈구증가, 저장뇨 또는 핍뇨, 탈수, 혼미, 혼수등이 발생한다.[3]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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