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말차(抹茶) 또는 가루차는 1차 가공(제다)된 녹차를 분쇄하여 가루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녹차다. 주로 일본에서 관련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그린티 라테(green tea latte) 등에도 이용된다.[1] [2] 역사12세기경 일본에 전래된 말차는, 14세기에 명나라의 주원장이 말차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단차(團茶)의 제조를 금지함에 따라 중국에서는 점차 쇠퇴하고 잊혀졌으나, 이후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3] 중국에서 전해졌을 당시에는 짙은 갈색의 단차를 가루로 만든 것이었다고 여겨지나, 무로마치 시대 이후로는 재배 방식과 가공 기술이 일본 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오늘날 볼 수 있는 녹색 차(덴차, 碾茶)를 원료로 한 가루차로 변화하였다.[4] 가마쿠라 시대에는 임제종(臨済宗)의 개조인 에이사이(栄西)가 수행지였던 송나라에서 차 씨앗을 일본으로 가져왔다. 그는 현대의 말차 음용 방식에 통하는 ‘말차법(抹茶法)’을 기술한 저서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를 1211년에 발표하였다.[5] 『끽다양생기』에는 차의 종류와 효능 등이 서술되어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일본에서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3] 이후 ‘말차법’을 계승한 묘에 상인(明恵上人)은 교토 도가노오(栂尾)에 있는 고산사(高山寺)와 우지(宇治) 지역에서 차 재배를 시작하였다. 이곳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말차 재배지로 여겨지고 있다.[6] 무로마치 시대부터 남북조 시대에 걸쳐 교토의 우지는 차의 명산지로 발돋움하였다.[6] 무로마치 시대, 제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満)가 우지의 차밭에 특별한 대우를 하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교토 우지는 말차의 명산지로 성장하였다.[6] 우지에서 시작된 차 산지는 이가(伊賀)와 이세(伊勢) 등으로 점차 확산되었으며, 동시에 다도 문화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시기의 차 문화는 무사 계급 사이에서 유행하였으며, 음다(喫茶)는 무사들의 붐이었다.[7] 그 외미용에도 매우 유용하다. 피부가 빨리 늙게 되는 사람들에게 얼굴을 하얗게 개선해 주는 미용 도구로도 이용되며, 말차의 경우 가루를 미용으로도 사용하기 위해 아예 요거트와 섞어서 얼굴에 피부 미용을 팩 대용재로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활용
같이 보기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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