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객차는 1977년에 최초로 제작되었으며 2003년까지 생산되었다. 특실 전용 객차, PC방 객차, 장애인 객차, 바둑 객차, 유아 객차(놀이방 객차), 구형 카페객차, 스낵카, 놀이방&스낵카, 예식장 객차, 식당차 등등이 각각 따로 존재하였다. 또한 무궁화호객차의 연식에 따라 제조사도 4개사가 있으며 무궁화호객차의 제조사엔 각각 탕엥산, 대우산, 한진산, 디자인리미트산이 존재한다. 2017년 현재 표준적인 무궁화호객차엔 1열 4석으로 배열되어 총 72석인 리클라이닝(등받이가 기울어진) 좌석, 좌석 위 선반 및 독서등, 화장실, 세면대가 설비되어 있으며, 공조기를 통해 냉·난방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우등 객차: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작되었다. 객차 사양이 통일호와 동일하여 후에 운행 투입된 객차에 비해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았다. 1998년을 기점으로 일부 객차는 자동 출입문 개조 및 시트 교체를 진행하였으며[1] 출입문이 자동문으로 개조되지 않은 객차들은 통일호로 격하되었다.
일반형 객차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제작된 무궁화호객차다. 차체의 길이가 21,430mm이다. 차체 단면은 곡선형으로, 직각형 객차보다는 둥그나 장대형 객차보다는 덜 둥글다.
대수선 객차: 1985년, 1987년, 1989년에 생산된 객차로, 직각형 객차에 적용되었던 대차에 비하여 승차감이 개선된 NT-21 대차를 적용하였다. 1985년, 1987년 생산분의 좌석은 도입 당시엔 1열 5인승의 2x3 배열로 총 88석이었으나, 이후에 도입된 객차가 2x2 좌석을 채용하자, 기존의 2x3 배열 좌석을 탈거한 뒤 폭이 좁은 2x2 배열의 좌석을 설치하였다. 1989년 생산분은 본래 일반실이 아니라 특실로 반입되었기 때문에 창문이 8개이고 1량당 총 좌석수가 78석이었으나, 위와 같은 좌석 재설치 작업을 거치면서 일반실로 격하되었다. 일부 차량에 한하여 220V 콘센트를 설비하였다. 대수선 객차란 이름은 좌석의 개조를 ‘대수선(大修繕)’이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하였다.
장대형 객차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제작된 무궁화호객차다. 차체의 길이가 23,500mm로, 일반형 객차보다 약간 길어졌다. 출입문 수는 4개이다.
폭탄 객차: 1991년과 1993년에 생산된 객차로, NT-21 대차를 사용하였다. 1991년 생산분은 천장이 둥글고 돌출형 직접 조명을 채용한 데에 비하여, 1993년에 제작된 차량은 천장이 직각 모양이고 비돌출형 직접 조명을 채용하였다. 좌석은 도입 당시부터 2x2 배열이었으나, 그 형태는 좌석 재설치 이후의 대수선 객차와 같기 때문에, 좌석의 폭이 좁고 그만큼 통로의 폭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 차량(11552호)은 좌석을 교체하였다. 220V 콘센트는 설비되지 않았다. 폭탄 객차라는 이름은 좁은 좌석과 낮은 승차감이 ‘폭탄에 승차한 것과 같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클래식 객차: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된 객차로, NT-21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차내에는 직접 조명을 채용하였다. 차체의 외부(스커트)를 이전에 생산되었던 객차보다 둥글게 하였으며, 좌석 간의 간격을 넓혀서 도입하여 현재 일반적인 무궁화호객차의 좌석 간격과 같아졌다. 220V 콘센트는 설치되지 않았다. 벽면에는 무늬 없이 베이지색 색채를 적용하였다. 클래식 객차라는 이름은 ‘벽면 디자인이 통일호와 같아 고전적[Classic]이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12010, 12027, 12061, 12070, 12076, 12088호는 1995년8월 25일에 사고나서 조기 결차되었다. 12078~12081호는 12010, 12027, 12061, 12070호 차번이 바뀌어서 12078~12081호는 결번되었다. 2006년에 12173호가 결차되었다.
나뭇결 초기형 객차: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된 객차로, NT-21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차내에는 직접 조명을 채용하였다. 220V 콘센트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차내 벽면에는 나뭇결 무늬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도입 당시로서는 신선한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나, 2010년대의 차량 개조 작업 시에 이 무늬는 사라졌다. 일부 차량은 2013년 이후부터 통로막 개조를 진행하였다. 나뭇결 객차라는 이름은 벽면의 무늬 디자인에서 유래하였다. 2006년에 12349호가 결차되었다.
나뭇결 후기형 객차: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객차로, 성능과 승차감이 비교적 좋은 KT-23 대차를 사용하였다. 무궁화호객차 최초로 간접 조명을 채용하였다. 차내 일부 좌석에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2010년대의 차량 개조 작업 시에 차내 벽면에 부착된 나뭇결 무늬 스티커는 사라졌다. 12421~12436호에 미니카페가 추가되었다.
리미트 객차: 리미트 객차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개선된 디자인으로 디자인리미트와 로템에서 제작한 무궁화호객차다. 제작사의 이름이 그대로 객차를 부른 통칭이 되었다. 출입문 수는 2개이고, KT-23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조명 방식으로는 간접 조명을 채용하였다. 차내 일부 좌석에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초기형 객차: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객차다. 도입 초기엔 공조장치가 차량 하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제동시 디스크에서 일어난 분진이 공조기로 스며들어 석탄을 때는 냄새가 났는데, 에어컨 유닛 흡입구의 방향을 개조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때 이후로 생산된 객차엔 방송실(승무원실)만 설치한 객차가 따로 나오지 않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착한 차량에 방송실(승무원실)을 설치한 구조로만 방송차량이 생산이 되었다. 2011년부터 장애인 객차 일부 칸을 제외하고 통로막을 개조하였다.
후기형 객차: 2003년에 생산된 객차로, 객실 내 LCD 모니터를 설치하였다. 도입 당시부터 리미트 초기형 객차의 공조장치 문제를 해결하였다. 철제 선반과 분홍색 바닥은 초기형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다. 2011년부터 장애인객차 일부칸을 제외하고 통로막을 개조하였다.
1994년에 처음 도입된 장애인 객차는 점차 도입량이 증가하면서 거의 모든 3량 이상 편성 정기열차에 혼합 편성되어 운영 중이다. 장애인객차를 편성하여 운행시,각 열차의 3호차에 편성하여 운행하며 2량 이하 편성 정기열차는 2호차에 편성하여 운행한다. 처음 운행 시에는 1호차에 연결되어 운행하였고 특실이 편성되는 열차는 2호차에 연결되었으나 KTX 개통을 앞두고 3호차에 편성하는 것으로 통일되었다. 대부분의 장애인 객차에는 방송실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나 10101호와 10102호에는 방송실 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아 이들 차량을 연결 시 방송실 장치가 탑재된 타 일반실 객차를 추가로 연결한다. 동차형 무궁화호의 경우에는 1호차가 장애인객차이다.
구형 침대 객차: 2단 구조 중 침대 상단측 입구가 사다리식이었고 하단 창문이 큰 편이었다. 통일호 침대차와 달리 플라스틱 칸막이가 있고 커튼으로 각 칸을 가리는 형태였다. 상단, 하단 2단 구조로 좌측, 우측 7인씩 총 28석 구조이고 화장실, 세면대 시설이 있으며, 전용 승무원 시설도 있어 침대 객차 승객을 관리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승객에게 알려준 역할을 하였다.
신형 침대 객차: 현재 비정기적으로 운행된 침대 객차로, 디자인리미트 사에서 제작하였다. 침대 상단측 입구를 계단형으로 제작하여 상단측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상단과 하단의 창문 크기가 같으며 주름식 플라스틱으로 입구를 가릴 수 있고 간단한 잠금장치도 있다. 정규 열차에는 편성되지 않고 금강산 관광 열차 등에 한해서 운행되다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한동안 방학 기간 일부 역에서 정차 상태로 내일로 이용자 숙소로 사용되었다. 2012년여수엑스포 기간 중에 심야 열차로 전라선에서 임시 운행한 뒤, 2013년에 ‘부산, 울산, 경남 방문의 해’를 맞아 부울경 테마 관광열차로의 운행을 거쳐, 관광 열차 등에 한정 운행되었다.
주요 간선 무궁화호 장거리 열차에 편성당 1량씩 연결하여 운행 중이다. 12903까지는 11563 이전의 차량을, 12916까지는 12189 이전의 차량을, 12954까지는 12537 이전의 차량을, 12955부터는 12538 이후의 차량을 각각 개조하였으며 2011년 이후부터 통로막 개조되었다.
개조
시설 개조 사업
무궁화호객차에 대하여 조명장치 개선, 220볼트 전기콘센트 설치, 화장실 시설물 고급화, 내장재 불연재화 등 객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09년부터 일부 객차가 로윈에서 개조되었으며, 2013년10월 이후부터는 주식회사 케이에스엠이 개조 사업을 맡고 있다. 로윈을 통해서 개조된 차량 중 일부는 여전히 220볼트 전기 콘센트를 설치하지 않았다.
레이디버드: 11001(구 놀이방객차)/11265/11267/11271/11272호. 2006년, TLX에 이 4량을 추가 개조하여 9량 편성의 레이디버드로 개편하였고 2014년, 교육테마열차로 개편하였다.
레일크루즈 해랑: 10179·10180(장애인용)/12767~12780(일반실)/84~87(식당차)/10230-10233(침대차)호. 2008년7월로윈에서 개조하였고, 나머지 4량 객차는 정선아리랑열차로 재개조하였다.
줌마렐라 녹색 관광열차: 특실 전용 무궁화호 열차의 폐지와 함께 모든 유선형 무궁화호 차량은 2004년4월 1일에 KTX 개통과 함께 정기 운용으로부터 제외되었고, 남은 8량(11231-11239-11240-11244-11246-11247-11248-11249호)이 개조되어 2012년까지 운행되었다.
옛 철도안전법에서 정한 객차의 내구 연한은 25년으로, 내구 연한이 도래한 무궁화호객차는 폐차되거나, 비상 보선 사무용 차량(침식차)으로 격하되었다. 한때 폐차된 구형 무궁화호객차를 개발 도상국에 보낸 계획이 세워지기도 하였으나, 차량 노후가 심각하여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상태가 좋은 객차들은 불용품이 되어 일반인에게 매각 처리된다. 량 당 평균 가격은 천만 원에서 이천만 원이며, 지금도 이를 활용한 시설이 전국에 있다.
↑이 때 새마을호 특실전용열차도 일반실로 격하되어 운용되었으나 [1]2010년대 이후 등장한 관광열차가 운임 체계상 새마을호 특실전용열차로 다시 부활하여 운행되기도 한다.
↑2007년10월 1일부터 1111/1117/1112/1118열차에 운행된 새마을호의 객실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1호차에 특실 객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고 있다. 한편 1091/1093/1092/1094열차는 2010년12월 15일 운행 재개와 동시에 1071/1073/1072/1074열차로 열차번호를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