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이도코로미다이도코로(일본어: 御台所)란 일본의 조정 대신이나 쇼군의 정실부인을 일컫는 말이다. 에도시대에 와서는 주로 에도 막부 쇼군의 정실 호칭으로서 사용되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도쿠가와 막부의 미다이도코로에 한해서 설명한다. 미다이도코로의 입장미다이도코로는 오오쿠의 여성 중에서는 말하자면 최고에 해당되는 인물이다. 막부에 출가하는 미다이도코로는 황실, 미야케(방계황족), 구게(셋케) 출신인 것이 관례였다. 11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 정실 고노에 타다코와 13대 도쿠가와 이에사다 정실 고노에 도쿠코가 예외였지만, 이들 역시 혼인하기 전 고노에 가문의 양녀가 되어 구게의 딸 신분으로 쇼군의 아내가 되었다. 이것은, 장군 정실로서의 격식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형식상으로는 미다이도코로가 윗전이었지만 실권은 대체로 오오쿠 총책임자나 후계자를 낳은 측실, 장군의 생모에게 있었다. 그 사실은 오오쿠 바깥에도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종종 “막부의 장식”이라고까지 불리고 있었다. 또 경우에 따라 오오쿠에 들어가지 않아 미다이도코로라고 불리지 않던 정실부인도 있다. (예: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부인인 이치죠 미카코) 오오쿠에서의 생활미다이도코로가 사는 곳은 오오쿠의 고텐무키(御殿向き) 안에서도 북동에 해당하는 “신고덴”(新御殿)이라고 불리는 장소였다. 일상생활에서 손을 움직이는 일은 식사할 때 정도로 그 외의 일―손톱 깎기, 사람을 부르는 일 등―에서는 모두 시녀들이 대신해 주었다. 1회의 식사를 위해서 언제나 열 명 앞에 음식이 준비되어, 그 중 두 명이 독을 검사하는 임무를 맡았다. 독 검사를 통과한 음식 중에서 미다이도코로가 실제로 먹는 것은 2인분 정도(어느 요리에도 2젓가락 밖에 손을 대지 않고, 1인분 정도를 더 먹을 수 있었다.)이며, 나머지의 여섯 명 분량은 식사 당번인 시녀가 먹었다. 교토의 황실이나 미야케가 무가(武家)인 막부(幕府)와 화합하는 형식으로 쇼군과 미다이도코로의 혼인이 이루어졌으나 실질적으로 부부 사이에서 후계자나 다른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때문에 실권은 후계자의 생모인 측실이 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오오쿠 내에서 황실이나 미야케가 도쿠가와 가문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미다이도코로가 아이를 갖게 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방책을 썼다고도 한다. 역대 미다이 도코로가마쿠라 막부무로마치 막부
에도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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