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당(영어: Democratic Unionist Party, DUP)은 영국 북아일랜드의 보수 정당으로, 1971년에 창당되었다. 북아일랜드의 영국과의 연합왕국 유지를 주장하는 여러 당 중에서는 가장 강경파이며, 현재 북아일랜드 집권여당이다. 2017년 영국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해 보수당과의 연정을 구성하며 집권 여당이 되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얼스터 연합당이 가장 큰 연합주의 정당이었다. 그러나 2004년부터 북아일랜드 의회와 영국 의회에서 민주연합당이 얼스터 연합당의 의석 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2006년 10월 성 앤드류 협약에 따라 민주연합당은 정반대 성향의 신 페인과 함께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연정에 합의했다. 당내 분열이 일기도 하였지만 최종적으로는 2007년 3월, 민주연합당 지도부의 과반수가 연정에 찬성함으로써 공식화되었다.[8] 하지만 민통당의 유일한 유럽 연합 의원이었던 짐 앨리스터[9]와 시의원 7인[10]은 신페인과의 연정안에 반대하여 당을 탈당하고 전통 연합주의자의 목소리라는 당을 창당했다.[11] 한편 2008년에는 피터 로빈슨이 당대표에 당선되었다. 로빈슨 대표의 임기 동안 비개신교 신자들, 특히 보수 성향의 가톨릭교[12][13]와 가톨릭 연합주의자인 유권자들로 지지 영역을 넓히기 위하여 당내 왕당파의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다.
2017년 북아일랜드 총선 이후 민주연합당은 원내 28석을 차지하였고[14] 얼마뒤 2017년 영국 총선에서는 영국 의회의 의석 10석을 얻었다. 유럽 의회에는 민통당 출신의 나이절 도즈 의원이 무소속 의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