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형 인격장애
분열형 인격장애(分裂型人格障碍,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STPD) 또는 조현형 인격장애는 사고장애, 마술적이거나 편집적인 사고, 사회 불안, 관계 망상, 현실감 소실, 단편적 정신증, 통념과 거리가 먼 믿음 등을 특징을 보이는 인격 장애이다. 그 증상과 행동양식이 조현병의 양성증상과 유사하나, 증세가 조현병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정도는 아니며 성격처럼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매우 불편하여 사회적 관계형성을 피한다. 특이한 말버릇이나 기이한 옷차림도 이 장애의 증상이다. 이들은 대개 대화의 방식과 전개가 특이하고 스스로 대답하거나 말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교류에 문제를 보인다. 이들은 자주 상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상황에 이상한 의미부여를 하는데, 편집적이고 미신적인 신념이 흔하게 보인다. 치료에 있어서는 성격장애 자체보다는 불안과 우울감에 대한 치료책을 찾는 것에 집중한다. 인구 중 3% 정도가 갖고 있으며 남성에게 비교적 흔하다. Schizotype이라는 용어는 산도 라도(Sandor Rado)가 1956년 schizophrenic phenotype의 약어로 처음 고안했다. 클러스터 A 성격장애(cluster A personality disorder)로 분류되며 '이상하고 기이한 장애(odd or eccentric disorders)'로 분류된다. 최근 연구자들은 조현병이나 망상장애와 함께 '조현병 스펙트럼'에 포함된다는 이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례
증세다음 중 전체 또는 일부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분열형 인격 장애는 대개 정신건강전문가가 환자의 증상과 병력에 기초하여 진단한다. 누군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음을 확정하는 검사는 없으며, 기분 장애나 불안 장애의 징후, 정신병적 사고의 존재유무를 통해 분열형 인격 장애를 다른 정신질환과 감별할 수 있다. DSM-IV-TR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사회성 및 대인관계 결핍의 광범위한 양상이 인지 또는 지각 왜곡과 행동의 기이함뿐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의 심각한 불편감 및 감소된 능력으로, 초기 성인기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B. 조현증, 정신증 양상이 있는 기분 장애 또는 기타 정신증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치료 및 역학분열형 인격장애로 처음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경우는 드물며,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의 치료 도중 동반적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흔하다. 약물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할로페리돌 등의 조현병치료제가 쓰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정신과의 폴 마르코비츠(Paul Markovitz)는 환자를 2가지 케이스로 분류했는데, 환자가 인식의 이상 등 거의 조현병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는 경우 (또한 이것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으며 신경이완제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항정신병제를, 환자가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에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SSRI를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하였다.[2] 전체 인구의 3%가 분열형 장애의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으며, 이에 따르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조금 더 흔하다.[3] 조현병과의 유전적, 생리학적 관계가 있다고 예상되어 조현 스펙트럼(schizophrenia spectrum)에 포함되며, 실제로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같이 보기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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