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테린은 러시아모스크바주콜롬나에서 태어났다. 6살 때 부모님이 취직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캐나다에 정착하게 되었다. 캐나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영재반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수학, 프로그래밍, 그리고 경제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또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세 자리 숫자를 머릿속에서 연산할 수 있었다.[5] 2012년에는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IOI) 대회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6][7] 이후 워털루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2014년에 그만두는 동시에 티엘 펠로우십을 수여받았다.[8] 그리고는 비트코인에서 정규로 근무하기 시작했다.[8]
부테린은 비트코인 챗포럼에서 비트코인 관련 블로그를 개설하려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은 자기 블로그에 올릴 기사를 써주는 사람에게 5비트코인(약 3.5달러)을 주겠다고 했다. 부테린은 이에 승낙하고 기사를 집필하는 일을 수년간 맡다가, 이후 비트코인의 유행이 식어가면서 웹사이트도 폐쇄되자 동시에 그만뒀다.[10]
2011년 9월, 또다른 유저가 부테린에게 접촉해 왔는데, <비트코인 매거진>이라는 새로운 출판물에 관한 일이었다. 여기서 부테린은 초대 공동 창간자가 되어 대표 기고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부테린은 <비트코인 위클리>를 비롯한 여러 간행물에 비트코인에 관한 주제로 글을 기고했다.[2][11] <비트코인 매거진>은 이후 2012년에 인쇄판으로 발행을 시작하였는데, 암호화폐 관련 전문간행지로는 최초였다.[12] <비트코인 매거진>은 이후 BTC 미디어에서 인수하였고, 부테린은 2014년 중반까지 기고를 계속했다.
부테린은 또한 논문심사 학술지 <레저>의 편집국에서도 일했는데 여기서는 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연구논문의 전문을 실었다.[13]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이자 창안자이다. 이더리움은 "분권화된 채굴망과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블록체인 (암호화된 거래내역) 공유 프로그램과 새로운 암호화폐의 생성을 용이하게 한다.[14][15][16]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부테린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개발자로도 참여한 바 있으며,[2] 초창기에 참여한 것으로는 크립토킷 (Kryptokit), 파이비트코인툴스 (pybitcointools), multisig.info, 비트키스플릿 (btckeysplit) 등이 있다.[17]코디 윌슨의 다크월렛 (DarkWallet)[18]비트코인파이썬 라이브러리,[19]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이고라 (Egora)에도 참여했다.[3]
수상
2014년 11월 '월드 테크놀로지 어워드'에서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IT 소프트웨어 수상자로 뽑혔다. 이 상은 포브스와 타임 등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서, 신기술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