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3은 1836년 1월 1일부터 1935년 12월 31일까지의 전 세계를 배경으로 자신이 선택한 국가를 정치·경제·군사·외교·식민지 건설 등 국정 전반을 게이머가 직접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이머는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 세계 주요 100여개 국가 중 자유롭게 1개 국가를 선정하여 세계 제1의 국가로 발전시켜야 한다.[3][4]
게이머는 이 과정에서 자원민족주의적인 전략을 사용하여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도 있으며, 자신만의 산업 혁명을 일으켜 세계적인 공업국가로 발전할 수 있기도 하며, 제1차 산업을 진흥하여 게이머의 국가를 바나나 공화국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5]
게임 속 국민은 민족·정치 성향·계급·종교 등의 특성으로 다양한 욕구와 의사가 있으며 게이머는 이러한 '팝'이라고 부르는 각 집단의 이해관계 득실을 국가의 발전 관점에서 경제 건설·정치 제도 개편·사회개혁 등의 방식을 통하여 충족하여야 한다.[3][6] 이들의 상황은 게이머의 게임 진행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특히 실제 역사를 반영하여 '이민'이라는 행동을 통해 게이머가 선택한 국가를 떠나거나 외국에서 유입되어 정착할 수 있다.
빅토리아 3에서 새로 등장한 중대한 변화는 '외교전'이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외교 관계를 진행하다가 충돌하는 지점이 발생할 때 당사국의 거래를 통해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기도 하지만 외국이 개입하여 상황이 악화되고, 결국 이 외교전이 파국에 이르고 나서야 전쟁 상태로 진입하여 당사국은 무력 충돌을 각오하고 동원령을 발동하여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 빅토리아 3을 디자인한 미카엘 안데르손은 이 시스템에 관하여 "외교를 동등하고 유능하게 만들어 전쟁의 역할을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하였다.[3][7]
유럽이나 아메리카 권역 국가에서는 이 과정이 생략되어있지만,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서는 특이한 절차를 밟아야 본격적인 강대국으로서의 길이 열리는데, '승인국'이라는 개념이 생성되어 아시아나 아프리카 권역 국가는 국가를 발전시킨 뒤 러일전쟁과 비슷한 방식으로 강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승인'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본격적인 강대국으로서의 길이 열렸다.[5] 이후 〈세력권〉확장팩이 도입되면서 승인국 인정 과정은 변화했는데, 근대화 진행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고 주요 강대국 중 어디 하나 이상과의 관계가 진전되었다고 해도 승인국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게이머는 자신의 국가의 발전을 위해 자원 관리·외교 역학관계 설정·국가 정책 설계·정치적 안정 등 종합적인 국가 통치를 위한 노력을 게임 속에서 진행하여야 한다.[5]
개발
직전편이었던 빅토리아 2가 2010년에 출시된 탓에, 파라독스 인터액티브사의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빅토리아 3이 상상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한동안 있었다.[8][6][9] 이 논쟁은 2021년 5월 21일 PDXCON: Remixed 행사 과정에서 빅토리아 3 개발계획이 확정되어 제작 단계에 진입했다는 파라독스 인터액티브의 발표가 있고 나서야 종결되었다.
2022년 4월, 베타 버전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개발이 진행되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고[10], 이윽고 2022년 10월 25일 전 세계에 출시하면서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은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