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선구자〉(先驅者)는 윤해영 작시, 조두남 작곡의 가곡이다. 조두남이 술회하기로는, 그가 북간도에 머물 때에 함경도 사람 윤해영의 요청을 1933년에 받았고, 한참 뒤에 조두남이 이 곡을 작곡했다. 가사는 《용정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으며, 내용은 룽징을 배경으로 한다. 제2절과 제3절의 내용은 추후에 변경되었다.[1] 2000년대 들어와 작사자 윤해영과 작곡자 조두남의 친일행적이 재조명되면서, 가사 중의 선구자는 독립군이 아닌 만주국의 일꾼이라는 논란이 있다.[2][3] 반대로 윤해영은 친일 시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4] 가사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때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ja)에 울릴때 내용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인 이'선구자'는 한국인들이 한때 매우 선호하는 가곡으로 뽑혔다. 1960년대에 이 노래가 각광을 받자 조두남은 회고하기를, 자신이 20세 무렵이던 1933년 (1932년이라는 등 작곡 시기에 관한 의문도 있음), 북간도 (룽징[5])의 여관에 머물고 있을 적에, 어떤 동포 청년이 은밀히 찾아와 자신은 독립운동 하는 밀사라 하면서 시 한편을 건네왔다 했다. 한참 뒤에 조두남이 곡을 붙였고, 그 뒤 그 청년은 독립운동 전선에서 희생됐는지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곡조가 워낙 장중한데다가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던진 독립투사와의 만남을 묘사하기도 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1970년 ~ 1980년대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시기 때 자주 애창되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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