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리병(Sézary disease) 또는 세자리증후군(Sézary syndrome)[1]은 피부 T세포 림프종의 일종으로, 프랑스의 피부과 의사였던 알베르 세자리(Albert Sézary)가 처음으로 기술하였다.[2] 세자리병에 걸린 T세포는 세자리세포(Sézary's cells) 또는 루츠너세포(Lutzner cells)라고 하며 병적일 정도로 많은 양의 점액다당류를 포함하고 있다. 세자리병은 림프절병증이 동반된 후기 균상식육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3][4]
증상 및 징후
말초 혈액의 MGG 염색을 통해 발견된 세자리세포. 특징적인 대뇌모양(cerebriform)의 세포핵을 가진 다형성의 비정상적인 T세포이다.
세자리병과 균상식육종은 피부에 주된 임상적 소견이 발생하는 피부 T세포 림프종이다.[5] 병의 기원은 대개 말초 CD4+ T세포로,[3] 드물게는 CD8+/CD4- T세포에서 기원하는 사례도 관찰된다.[3] 표피로 림프구가 이동하는 표피지향성(epidermotropism)[6]이 악성 CD4+ 림프구에 의해 나타나며, 포트리에 미세농양(Pautrier's microabscesses)이 형성되는 것이 특이한 소견이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세자리병에 걸릴 수 있으나,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히 진단된다.[7][3]
1972년 세자리병에 걸렸던 61세 남성 환자. 6개월 동안 끊임없는 가려움 증상을 호소하였다. 오른쪽 사진은 PAS 염색한 말초 혈액 도말 표본으로 악성 T세포인 세자리세포가 관찰된다.
세자리병 환자에서는 종종 피부 병변을 볼 수 있는데, 이 피부 병변은 일반적인 약물 치료로는 잘 낫지 않는다.[12] 혈액 검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혈액 내 림프구 농도가 변하는데, 이는 피부 T세포 림프종의 소견으로 볼 수 있다.[12] 또한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서 피부 병변에서 생검을 시행할 수 있다.[12]
광치료와 화학요법을 조합하는 치료가 종종 쓰이며,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오늘날에는 드물다.[3] 어떠한 단일 치료법도 다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명백한 이득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모든 치료 사례에서 단일 치료만 실시한 경우 어떠한 종류로든 문제점이 발견되었다.[15]
방사선치료
전신 피부 전자선치료(total skin electron therapy)와 같은 여러 종류의 방사선치료가 쓰일 수 있다.[16] 일반적으로 이로 인해 전신 독성 효과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피부 관련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다.[16] 몇몇 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16]
↑Martin, Stephanie J.; Duvic, Madeleine (2012년 10월 1일). “Prevalence and treatment of palmoplantar keratoderma and tinea pedis in patients with Sézary syndrome”.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영어) 51 (10): 1195–1198. doi:10.1111/j.1365-4632.2011.05204.x. ISSN1365-4632. PMID22994666. S2CID44779503.
↑Beigi, Pooya Khan Mohammad (2017). 〈Diagnosis and Management〉. 《Clinician's Guide to Mycosis Fungoides》. 《Bulletin of the New York Academy of Medicine》 (영어) 35 (Springer International Publishing). 13–18쪽. doi:10.1007/978-3-319-47907-1_4. ISBN9783319479064. PMC1806090. PMID13618707.
↑Jawed, SI; Myskowski, PL; Horwitz, S; Moskowitz, A; Querfeld, C (February 2014). “Primary cutaneous T-cell lymphoma (mycosis fungoides and Sézary syndrome): part II. Prognosis, management, and future direction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70 (2): 223.e1–17; quiz 240–2. doi:10.1016/j.jaad.2013.08.033. PMID24438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