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춘옹주
수춘옹주(壽春翁主, ? ~ 1345년)은 고려의 왕족이다. 충선왕의 딸이다. 생애고려의 제26대 왕 충선왕의 유일한 딸이며,[1] 어머니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원래 고려의 왕녀는 공주 또는 궁주로 불렀으나, 1308년(충선왕 복위년) 음력 9월 그 호칭을 일제히 옹주로 바꾸면서[2] 수춘옹주도 옹주로 불리게 된 듯 하다. 성은 왕, 본관은 개성이다. 《고려사》〈열전〉의 공주 편에는 수춘옹주 항목이 누락되어 있으며, 《고려사》〈열전〉의 허종 편에 수춘옹주에 대한 기록이 등장한다. 허종은 수춘옹주의 남편이다. 훗날 충선왕은 원나라 연경에 있을 때 허종을 불러, "나에게는 딸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대가 27년이나 함께 하면서 쓸데없는 말이 생기지 않으니, 이것이 내가 그대를 거듭 사랑하는 까닭이다."라며 허종에게 후한 선물을 주었다.[1] 한편 《고려사》에는 수춘옹주가 1345년(충목왕 원년)에 사망하자 허종이 옹주의 일을 슬퍼하다가 죽었다고 하고,[1] 《고려사절요》에는 허종이 1345년 음력 2월에 사망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옹주는 1345년 초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3] 호는 수춘옹주(壽春翁主)로, 자녀는 없었다. 가족 관계수춘옹주는 양천 허씨 허종과 혼인하였다.[4] 허종은 허숭의 아들로, 충선왕의 제6비 순비 허씨의 조카이다.[5] 허종은 의관이며, 충렬왕의 총애를 받아 궁중에서 자랐다. 수춘옹주와 혼인 후 충숙왕 때는 정안부원군에 봉해지고 충혜왕 때에는 왕을 따라 원나라에 5년간 입조하는 등 신임을 받았으나, 1345년(충목왕 원년) 초에 옹주가 죽자 이를 지나치게 슬퍼하다가 그 해 음력 2월에 죽었다.[1][6]
수춘옹주가 등장하는 작품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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