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보드(영어: storyboard) 또는 콘티란 영화나 텔레비전 광고 또는 애니메이션같은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작성하는 일종의 문서이다. 특히
이러한 스토리보드중에서 콘티(continuity)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의 촬영을 위하여 각본을 바탕으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매 장면(scene)마다 기록한 주요문서이다. 장면의 번호, 화면의 크기, 촬영 각도와 위치에서부터 의상, 소품, 대사, 액션 따위까지 적혀 있다.[1]
영상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나 구성요소, 촬영정보, 동선 등의 제작시 필요한 정보들이 미리 약속된 기호들에 의해 중요한 장면별로 간단히 스케치를 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든다. 따라서 스토리보드에는 영상촬영 및 편집시에 필요한 전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점검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며, 촬영및 편집을 하는 데에도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 되어 좀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흔히들 기획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 스토리보드라 생각하지만 기획과 스토리보드는 다른 개념이다. 영상물을 제작할 때 제작자의 머릿속에는 아이디어와 컨셉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것들을 제작자의 생각, 아이디어 스케치, 메모 등을 통해 영상물에 대한 기획을 세운다. 그 다음에는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하게 된다. 기존의 생각, 아이디어, 컨셉등을 좀 더 발전시켜 한 장면 한 장면 세밀하게 세부묘사를 하게 되는데 이 세부묘사를 한 것이 스토리보드다.
역사
스토리보드는 기본적으로 그림을 통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스토리보드의 역사가 시작된 고대 이집트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이집트의 '사자의 서'에서 사용된 상형문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상형문자는 그림과 문자를 동시에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설명한다. 이러한 상형문자의 특성은 이집트가 인류최초로 스토리보드를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990년대 초에 월드디즈니의 애니메이터 웹 스미스는 처음으로 스토리보드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용어를 보기좋게 정리해둔 아이디어스케치에 불과했다. 1927년디즈니의 작품 행운의 토끼 오스월드(Oswald the Lucky Rabbit) 시리즈에서는 중요한 액션과 장면전환들을 스케치하였다. 그 후 얼마되지 않아 애니메이터들과 스토리담당자들이 전체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빈 벽면 위에 수십 개의 장면스케치를 전시하도록 하였는데 여기에서 스토리보드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지금의 체계가 확립되었다.
이 후 스토리보드는 큰 발전이나 변형을 거치지도 않은상태로 현재까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들어 컴퓨터,인터넷등의 발전으로 인한 첨단화가 진행되며 IT분야에서도 기존과 다소 다른형태의 스토리보드를 이용하여 CD/DVD-ROM이나 웹사이트의 제작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아직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향후 미래에 IT분야에서의 스토리보드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
샷(shot)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거리에 따라 원사와 접사 사이의 장면.
Long shot : 인물외에 배경이 충분히 보일정도 먼 거리의 샷
Extreme long shot : Long shot보다 훨씬 더 먼 거리의 샷
Full shot : 인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화면에 모두 들어올 정도 거리의 샷
Up shot : 인물에 가까이 접근한 샷(Up shot은 화면하단이 인물에 걸쳐지는 부위에 따라 또다시 나뉜다)
무릎-Knee shot
허리-Waist shot
가슴-Bust shot
어깨-Shoulder shot
Close up shot : 인물의 어느 특정부위를 강조하기 위해 매우 접근한 거리의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