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가시(일본어: 敦賀市)는 일본후쿠이현에 있는 도시이다. 고대부터 항구 도시로 번성하여 호쿠리쿠 지방과 간사이 지방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메이지 시대 이후에는 철도를 비롯한 육상 교통의 발달로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원자력 발전소로 알려져 있으며 다시마가 특산물이다.
개요
기후는 계절풍이 강해지는 겨울에도 동해 연안 중에서는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예부터 기나이와 호쿠리쿠를 연결하는 호쿠리쿠 가도가 지나고 기나이와 세토 내해로 연결되는 수운을 이용할 수 있는 비와호에서 아라치산을 넘자마자 북쪽에 있기 때문에 교통의 요충지로 여겨졌다. 가도 주변에는 게히 신궁이 자리잡아 문전 마을이 형성되고 쓰루가항과 함께 발전했다.
쓰루가시는 와카사만의 가장 안쪽에 있다. 또한 일본에서 동해 연안과 태평양 연안이 가장 근접하는 지역이 쓰루가(와카사만의 가장 안쪽)와 나고야(이세만의 가장 안쪽)를 연결하는 선이다. 비와호의 북단에서 시가지까지 20km도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는 몇 차례 비와호와 동해를 연결하는 수로 건설론이 부상했다.
지형
전형적인 선상지 지형이며 주위 세 방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 리아스식 해안인 와카사만의 동단에 위치한다. 만은 바다에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수심이 내려가기 때문에 예부터 양질인 천연 어항으로 유명했다. 이 때문에 평지가 적고 시의 대부분은 산림이 차지하고 있다.
804년에 발해사가 방문해 교역을 했다. 10세기 초까지 마쓰하라 객관이 놓였다. 10세기부터 13세기까지 일송 무역의 거점이 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기타마에선의 기항지로서 번창했다. 1871년의 폐번치현 후 오바마현에 속했다 쓰루가현에 속하게 되었다. 1876년에 일시적으로 시가현에 편입되었으나 1881년에 후쿠이현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