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케는 1975년까지 "아난케"라고 불리지 않았는데,[7][8] 그 전에는 단순히 "목성 XII"(Jupiter XII)로 불렸으며, 1955년부터 1975년까지는 "아드라스테아"라고도 불렸다(현재 아드라스테아는 목성의 다른 위성의 이름이다).[9]
아난케는 아난케 군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는데, 아난케 군은 아난케와 비슷한 궤도를 도는 위성들(목성과의 궤도 경사가 150°이고 목성에서 19.3 ~ 22.7 기가미터[참조 2] 떨어져 목성을 공전하는 역행 위성들)의 모임이며,[3] 아난케 군이 아난케의 이름을 따 불리게 된 까닭은 단순히 아난케 군에서 아난케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5]
아난케 군에 속한 위성들의 크기를 나타내는 다이어그램. 세로 방향은 궤도 경사를 나타내며, 가로 방향은 목성으로부터의 거리를 나타낸다(단위는 기가미터(Gm)이다). "Ananka"가 아난케를 나타낸다.
궤도
목성의 역행 불규칙 위성들을 표시한 다이어그램. 각 위성의 궤도 근점과 원점은 각각 노란색 직선의 끝 부분이며, 노란 직선 자체는 이심률을 나타낸다. 가장 바깥쪽의 규칙 위성인 칼리스토는 참조를 위해 표시되어 있다.
아난케는 매우 찌그러져 있고(이심률이 높고) 궤도 경사 또한 큰 역행 궤도를 돌고 있다.[3] 아난케의 궤도 정보는 2000년 1월의 정보이며,[1] 이는 목성이나 태양으로부터의 궤도 섭동 현상으로 인해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궤도 정보와 물리적 성질들을 통해, 아난케는 아난케 군을 형성했던 최초의 덩어리가 충돌로 인해 갈라져 생긴 조각 중 가장 큰 조각이라고 추측되고 있고,[10][11][12] 아난케 군을 형성했던 기존의 소행성체의 지름은 약 14 km로 추정되고 있다.[10]
물리적 성질
가시광선 대역의 스펙트럼 분석에서, 아난케는 밝은 적색으로 나타난다(색지수 B-V=0.90 V-R=0.38).[12]
적외선 스펙트럼에서는 아난케가 P형 소행성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물이 존재할 가능성 또한 보여졌다.[13]
↑ 가나다Scott S. Sheppard; David C. Jewitt; Carolyn Porco (2004). [ttp://www.ifa.hawaii.edu/~jewitt/papers/JUPITER/JSP.2003.pdf 《Jupiter: The Planet, Satellites and Magnetosphere (Cambridge Planetary Science)》] (PDF)1. Cambridge University Press. 263-280쪽. ISBN0-521-818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