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넬로 쿠쿠레두(이탈리아어: Antonello Cuccureddu antoˈnɛllo kukkuˈrɛddu[*], 사르데냐어: kukuˈɾeɖːu, 1949년 10월 4일, 사르데냐 주알게로 ~)는 이탈리아의 전 축구감독이자 선수로, 현역 시절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가 가장 최근에 지도한 구단은 프리마 디비시오네의 그로세토로 2014년까지 이끌었다.
수비수 치고는 골냄새를 잘 맡던 선수로,(그는 멀리서도 골문을 겨냥할 수 있었다)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시즌이기는 하나 한 시즌에 12골을 기록(1973-74 시즌세리에 A에서)하기도 했다. 그의 가장 회자되는 골은 로마의 적지올림피코에서 열린 1972-73 시즌 최종전에 넣은 골이었다. 유벤투스는 그의 골 덕에 로마를 2-1로 이기면서 밀란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통산 15번째 리그 우승을 거두었는데, 시즌 막판에 밀란이 미끄러지면서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른 리그 우승 경쟁 구단인 라치오와도 승점 차이는 불과 2점이었다.[1]
쿠쿠레두는 국가대항전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13번의 경기에 출전했고, 1978년 월드컵에 참가했다.(그는 1-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전과 1-2로 패한 브라질과의 3위 결정전을 포함해 총 5번의 경기에 출전했다.)[2]
경기 방식
쿠쿠레두는 근면하고 전술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로, 공수 양면에서 선수단을 보조하며, 수비나 중원 어느 위치서든 활약할 수 있었다. 현역 시절 내내, 그는 주로 수비수를 맡았으며 공격본능이 있는 중앙 측면 수비나 최측면 수비를 맡거나, 주 역할인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그는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하며 현역 시절 초에는 이 역할을 맡아 주로 반측면 자원, 중앙, 광역,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곤 했다.[1][3][4][5]
선수로서, 그는 역동성, 체력, 경기를 읽는 능력, 시야, 그리고 전술적 지능으로 잘 알려졌다. 비록 그는 수비형 선수였으나, 현역 내내 골문 앞에서 골 결정력이 있었고,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로 먼 거리에서 골문을 열 수 있어서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먼 거리에서도 골문을 겨냥할 수 있어, 그는 정지 상황이나 페널티킥 상황에서 정확하게 골문을 노렸다.[1][3][4]
2006-07 시즌, 그는 그로세토를 이끌고 세리에 C1/A 우승과 사상 첫 세리에 B 승격을 이룩했다.[8] 쿠쿠레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로세토를 떠나 세리에 C1의 페루자로 이적했지만, 그로세토에서의 성과를 다시 내지 못했다. 그는 2009년 3월부터 프리마 디비시오네의 페스카라 감독으로 취임했다.[9][10] 그러나, 그의 페스카라와의 동행은 2010년 1월에 란차노의 전 감독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에게 지휘봉을 내주면서 끝났다. 2013년, 그는 프리마 디비시오네의 그로세토로 복귀해 2014년 1월까지 지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