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오기택(吳基澤, 1939년 11월 18일~2022년 3월 23일)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아마추어 골퍼였다. 생애오기택은 1939년(호적상 1943년 4월 2일생)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에서[1] 무매독자 외아들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북일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를 졸업하였고, 3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중학교 때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면서 고향에 계속 살기 어려워지자 서울에 살던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상경하여 성동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하였다.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에서 고복수가 운영하던 동화예술학원에서 노래를 배우던 중 1961년 제1회 KBS 직장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로 데뷔하였다.[2] 1962년 12월에 발표된 그의 데뷔곡이었던 《영등포의 밤》은 당대 대한민국 사람들의 척박했던 생활상과 가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들었고, 1966년 남궁원과 엄앵란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지며 이 영화에 오기택도 함께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3] 데뷔 직후인 1963년 4월 해병대에 홍보단 사병으로 입대한 오기택은 1965년 전역한 후 1966년 한 해동안 《아빠의 청춘》, 《고향무정》, 《충청도 아줌마》, 《마도로스 박》 등의 곡들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빠른 시간에 국민가수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3] 1967년에는 부산문화방송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고, 1970년대 들어서는 일본에서 원정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1975년에는 한국연예협회 이사장 직으로 선임된 데 이어, 1980년 1월 19일에는 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 제19회 정기총회에서 가수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4] 가수 활동과는 별개로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던 오기택은 1980년 골프에 처음 입문한 이후 아마추어 골퍼로도 활약하며 제69~71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하여 4차례 메달을 수상하였으며,[2] 1990년에는 싱가포르 렉스오픈 골프 아마추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3] 1997년 1월 제주도 북제주군(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의 무인도에 낚시를 갔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어 뇌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언어장애와 마비증세가 나타났고,[1] 그러한 상황에서도 1998년에는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5] 2007년 고향인 해남에서 이름을 딴 오기택전국가요제를 개최되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건강이 다시 악화되었다가, 2022년 3월 2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6] 학력인간 관계그는 가수 자니 리, 정원, 박일남 등과 절친한 친구 관계이다. 기념 사업서울특별시 영등포구청은 2010년 12월, 영등포 타임스퀘어 문화광장에 오기택의 노래 《영등포의 밤》 노래비를 세우고 그를 초청하여 제막식을 가졌다.[7] 가족 관계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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