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년 이바르와 그 형제들이 이끄는 이교도 대군세가 앵글로색슨 칠왕국을 침공한다.[1] 전설에 따르면 이 침공은 노섬브리아 왕 앨라가 이바르 형제들의 아버지 라그나르를 865년 뱀굴에 던져 죽인 것에 대한 복수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역사적 실체가 과연 그러한지는 불분명하다.[2][3]
이교도 대군세는 북상하여 노섬브리아를 침공했고, 결국 867년 앨라를 요크에서 붙잡아 죽였다.[4] 전설에서는 이바르 형제가 앨라의 등가죽을 열고 갈빗대를 부러뜨린 뒤 허파를 끄집어내는 식으로 죽였다(피의 독수리)고 한다.[5] 그해 말 바이킹들은 남쪽으로 향해 머시아 왕국을 침공, 노팅엄을 함락시키고 거기서 겨울을 났다. 머시아 왕 부르그레드는 웨섹스 왕국의 애셀레드 왕과 동맹을 맺고 노팅엄을 공격했다. 앵글로색슨인들은 노팅엄을 탈환하지 못했지만 바이킹들이 요크로 물러가는 것을 조건으로 휴전했다.[4] 이후 이교도 대군세는 1년 조금 넘게 요크에 머무르며 힘을 비축했다.[4]
869년 바이킹이 이스트앵글리아 왕국을 침공했을 때 지휘관이 이바르와 우바였다. 이바르는 이스트앵글리아 왕 에드먼드에게 예수를 부정하라고 요구했으나 에드먼드가 따르지 않자 그를 죽였다.[6] 그러나 에드먼드 왕의 순교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7]
이후 이바르는 870년을 전후해서 모든 역사 기록에서 사라지며,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4]
아일랜드섬을 침공해 더블린 왕국을 세운 이바르가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아들 이바르와 동일인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5] 그러나 그 근거로 제시되는 것이 이름의 유사성 정도 뿐이라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