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堤川 德周寺 磨崖如來立像) 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 꼭대기 아래에 있는 높이 13m의 고려 시대 마애불로 대한민국의 보물 제406호다. 덕주사(德周寺) 법당지(法堂址) 동쪽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 덕주사(德周寺)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덕지(德摯)왕자(또는 덕주 공주)가 형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개골산(皆骨山)으로 은거하러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형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6·25전쟁 때 불타고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이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 면에는 건물을 세운 구멍들이 있어 목조전실(木造前室)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얼굴은 길고 풍만하며, 기다란 눈과 큼직한 코, 늘어진 턱은 살찐 얼굴을 강조하고 있다. 산 아래 미륵사지의 석불입상과 마주보고 있다. 1964년 9월 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06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둘째 아들 덕지(德摯) 왕자(또는 덕주 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전해지는 월악산 덕주사(德周寺)의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이다. 거대한 화강암벽의 남쪽면에 조각한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나 되는데, 얼굴 부분은 도드라지게 튀어나오게 조각하였고 신체는 선으로만 새겼다. 민머리 위에는 반원형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솟아 있으며, 살찐 얼굴에는 눈·코·턱 등이 강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얼굴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고려시대의 거대한 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이다. 목에 있어야 할 3줄의 삼도(三道)는 가슴 위에 선으로 조각하였다. 선으로 조각한 살찐 신체는 인체의 조형적 특징이 무시되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축 늘어져 힘이 없으며 선으로 된 옷주름 역시 생동감이 떨어진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었고, 왼손은 손등을 보이고 있다. 좌우로 벌린 발은 지나치게 크고 발가락도 굵고 길게 표현되었으며 양 발 아래에는 연꽃잎을 새겨 대좌(臺座)로 삼았다. 고려 초기의 거대한 불상 조성 추세에 힘입어 만든 것으로, 살찐 얼굴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간략해진 조형수법과 입체감이 거의 없는 평면적인 신체 등이 특징이다. 현지 안내문국문 설명
영문 설명
갤러리
같이 보기각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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