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태도-실천 모형(Knowledge-Attitude-Practice model, KAP model)은 건강행태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안된 모형의 한 가지로, 주로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평가된다.[1] KAP 모델을 활용한 설문조사는 1950년대에 인구집단과 가족계획을 연관시킨 연구들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2] KAP 모형은 습득된 지식이 실제 태도의 변화와 나아가 행동의 변화까지 이루어낸다는 개념에 기반하고 있다.[2][3] 그러나 이러한 지식-태도-실천으로 이어지는 단방향성의 흐름은 실제 인간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 세 가지 항목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형태의 설명이 받아들여지고 있다.[2][3][4]
KAP 모형에서 K는 지식(knowledge), A는 태도(attitude), P는 실천(practice)을 각각 의미한다. 여기서 지식의 의미는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 정보 및 기술의 획득과 그것의 유지 및 사용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5] 태도는 각 개인이 가진 후천적인 요소로, 인지, 정동, 감각, 행동 경향성 등을 모두 포함한다.[6][7] 실천은 지식과 규칙을 적용하여 최종적인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5] KAP 모형은 인구집단 간의 지식격차, 문화적 신념,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하는데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8] 또한 KAP 모형을 적용한 설문은 시행하기도 쉽고, 양적 연구도 가능하며, 결과 해석도 어렵지 않다.[7] 특히 설문조사 및 구조화된 면접을 통하여 개인의 경험과 의견, 행동양식을 파악하기 용이하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