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鎭安 道通里 靑瓷窯址)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에 있는 청자요지이다. 2016년 12월 16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34호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로 지정[1]되었다가, 2019년 9월 2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51호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로 승격되었다.[2] 개요「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 중평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중평마을 전역에는 청자와 갑발[3] 조각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 일부에는 대규모의 요도구[4] 퇴적층이 아직 남아있다.[5] 요지의 존재는 지표조사 등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으며, 2013년 최초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17년까지 총 5차례의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5] 조사 결과,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10~11세기에 걸쳐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벽돌가마(전축요, 塼築窯)와 진흙가마(토축요, 土築窯)가 둘 다 확인되었다. 이러한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천하는 한반도 초기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5] 조사된 벽돌·진흙가마는 총 길이 43m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가마이며, 최초 가마의 벽체를 벽돌로 축조하였다가 내벽을 진흙·갑발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요업을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또 다른 가마인 진흙가마는 총 길이 13.4m로,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로 구축되어 있다.[5] 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와 다량의 벽돌, 갑발 등 요도구들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大(대)’자명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를 비롯하여 고누놀이[6]가 새겨진 갑발, 청자가마의 배연공[7]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되었다.[5]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초기청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인 가치가 높다.[5]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사유시굴조사를 통해 6m 가까이 퇴적된 폐기장이 확인되었으며, 여기에서는 선해무리굽, 중국식해무리굽 등을 갖는 청자편들과 함께 벽돌, 요도구 등이 출토되었다. 초기 청자요지인 용인 서리와 시흥 방산동과 같은 벽돌가마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벽돌가마는 전북지역 최초의 예이다. 벽돌가마의 사용과 함께 출토된 유물들은 중국과의 교류관계 등을 살필 수 있는 학술적 공예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므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있다.[1] 사적 지정사유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내동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끝에 10~11세기에 걸쳐 조성된 초기청자요지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모두 확인되어 우리나라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2] 같이 보기
각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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