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꾼은 퀘이플을 가지고 3개의 골대 중 하나에 넣는 역할이다. 한 번 골대에 퀘이플을 넣을 때마다 10점을 얻는다.
파수꾼
축구로 따지면 골키퍼 같은 역할이다. 추격꾼들이 넣는 퀘이플을 막는게 역할이다.
몰이꾼
몰이꾼에게는 방망이가 한개씩 주어지며 방망이로 자기팀 선수에게 날아오는 블러저를 막거나 블러저를 상대팀 선수에게 날려 피해를 주는 역할을 한다.
수색꾼
골든 스니치를 잡는 역할이다.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 잡은 팀이 150점을 얻는 동시에 게임이 끝난다.
장비
공
총 4개의 공이 사용된다.
퀘이플(Quaffle)
빨간색의 가장 큰 지름 30cm짜리 가죽공으로 득점용 공이다. 퀘이플을 골대에 집어넣으면 10점을 득점한다.
블러저(Bludger)
검은색의 지름 25cm 정도의 강철공으로 2개를 사용한다. 스스로 움직이며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를 향해 돌진해 선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대개는 부상으로 끝나지만 최악의 경우 사망위험도 있다. 자신의 편 선수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몰이꾼들은 블러저를 상대편 쪽으로 쳐내야 한다.
골든 스니치(Golden Snitch)
황금색의 가장 작은 지름 2.5cm짜리 공이다. 줄여서 스니치라고 부르기도 하며 황금색의 호두알만한 날개가 달린 공이다.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잡기 힘들며 수색꾼이 이 공을 잡으면 150점을 득점하며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이다. 보통 스니치를 잡은 쪽이 승리를 거둔다. 최초로 잡은 선수의 피부를 기억하기 때문에 만들때도 장갑을 끼고 만든다. 골든 스니치의 탄생은 고드릭 골짜기에서 마법사 대장장이 보먼 라이트가 최초의 골든 스니치를 만들어냈다.
퀴디치(Quidditch)는 마법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다. 유럽의 마법사들은 기원후 962년경부터 빗자루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해왔고 여러 종류의 빗자루 경기를 즐겼는데, 그중 퀴디치는 11세기경 영국의 퀴어디치 마르쉬 지방에서 즐겼던 빗자루 경기가 발전된 것이다.
처음엔 가죽으로 만든 공(퀘이플)을 상대팀의 나무(골대)에 넣으면서 상대팀 선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바위를 던지는 것이 전부였다. 이것이 100여 년 동안 널리 전파되면서 바위는 블루더(블러저)란 공으로 발전하였다.
13세기 중반부터 퀴디치에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는데, 바로 '골든 스니치'와 사냥꾼(현대의 수색꾼)이 그것이다. 처음엔 '골든 스니젯'이라는 이름의 작은 새를 경기장에 풀어 스니젯을 죽이면 경기를 끝내는 방식을 이용하였다. 하지만 스니젯을 보호하자는 비난여론이 높아졌고 후에 보먼 라이트라는 이름의 마법사가 스니젯의 대용품으로 '골든 스니치'란 공을 발명하여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퀴디치 리그
퀴디치 프로팀
마법 게임 및 스포츠부에서는 퀴디치 경기를 머글로부터 숨겨야 했기 때문에 해마다 열리는 경기의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아마추어 경기는 적당한 안전 수칙이 지켜지는 한 얼마든지 허용되고 있지만, 프로 퀴디치팀은 1674년 퀴디치 리그가 탄생된 이후로 그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1674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가장 훌륭한 퀴디치팀 열세 팀이 선출되어 리그를 이루었고 다른 팀들은 모두 해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열세 개의 프로팀은 해마다 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를 벌이고 있다. 유럽 컵 대회는 1652년에 제정되어 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영국, 아일랜드,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폴란드등지에서 활약중인 유명 프로팀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제1회 퀴디치 월드컵 대회는 1473년에 열렸는데, 여러 사정상의 이유로 유럽 국가들만 참가하였다. 첫 대회의 결승전인 트란실바니아 팀과 플랜더즈 팀의 경기는 역사상 가장 졸렬했던 시합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반칙 목록에 있는 700여가지의 반칙들이 모두 범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마지막 40개 반칙은 모든 반칙을 다하기 위해서 일부러 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 다음부터 월드컵은 4년마다 한번씩 열렸지만, 17세기 이전까지는 유럽 이외의 다른 지역 팀은 전혀 시합에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