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피우니츠키(우크라이나어: Кропивницький), 옛 이름 키로보흐라드(Кіровоград)는 우크라이나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키로보흐라드주의 주도이며 면적은 103km2, 높이는 124m, 인구는 239,400명(2004년 기준), 인구 밀도는 2,324명/km2이다.
역사
도시가 설치되기 전에는 자포로자 코자크의 여러 정착지가 있었으며 나중에 도시 지역이 되었다.
소련-우크라이나 전쟁(1917~1921) 동안 도시는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의 지배를 받았다. 1920년 소련군은 세 번째로 엘리자베트그라드를 점령했다. 1924년에 소련의 볼셰비키 정치인인 그리고리 지노비예프에서 이름을 딴 지노비옙스크(러시아어: Зиновьевск)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가 1934년에 소련의 공산당 지도자인 세르게이 키로프에서 이름을 딴 키로보(Кирово)로 변경되었다. 1939년에는 키로보그라드(Кировогра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1941년 8월 5일부터 1944년 1월 8일까지는 나치 독일의 점령 하에 있었다.
1991년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되찾은 후 도시 이름을 두고 큰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는 엘리자베트그라드의 귀환을 원했지만 다시 한번 러시아 황후의 이름을 우크라이나 도시에 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2년 후인 2016년 7월 14일, 도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극장 창립자 중 한 명인 마크 크로피브니츠키(Mark Kropyvnytskyi)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또 다시 바뀌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정기적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남동부에서 온 수천 명의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