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급 구축함
키드급 구축함 (Kidd Class Destroyer) 또는 지룽급 구축함(基隆級 驅逐艦)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파생형으로 전 미국 해군 구축함이자 현 중화민국 해군의 주력 방공구축함이다.[1] 역사이란 제국의 주문으로 미국의 잉걸스 조선소에서 건조된 방공구축함으로 모두 4척이 건조되었다.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에 상위 함정인 버지니아급 순양함 전투체계를 탑재한 당대 최고의 방공구축함이었다. 그러나, 인도 직전에 이란에서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끈 이란 혁명이 발생하면서 이 함정들은 이란 해군이 아니라 미국 해군이 인수하였고 강력한 방공 성능과 냉방 시설의 이점을 활용하여 주로 중동 지역에 투입하였다. 그후 1980년대 ~ 90년대 근대화 개량을 실시하여 사격통제장비를 교체하였고 SM-2 MR 대공미사일 운영능력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지스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이 대거 도입되면서, 키드급 구축함은 1999년부터 퇴역하고 장기 보존상태로 들어갔다. 중화민국 해군은 중화인민공화국 해군이 러시아의 소브레메니급 구축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을 도입을 추진하였으나 미국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2] 2001년에 발생한 미국 정찰기 EP-3과 중화인민공화국의 F8 방공전투기의 충돌 사건 이후[3],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력으로 결국 키드급 구축함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후 2003년 3월 중화민국 입법원에서 도입을 결정하였고 2003년 11월 미국 의회에서 판매안이 통과되었다.[4] 2005년 2척이 도입되었고 2006년 2척이 순차적으로 지룽급 구축함이라는 이름으로 중화민국에 인도되었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구축함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방공성능을 탑재한 방공구축함 중 하나이다. 중화민국이 알레이버크급 대신에 키드급 구축함 도입에 동의한 것도 도입 당시를 기준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군사적 위협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함정이라고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동형함
같이 보기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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