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SC 통합항공기제작사(United Aircraft Corporation, UAC)(Объединённая авиастроительная корпорация)는 러시아의 항공우주 제조업과 군수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이다. 대부분의 주식은 러시아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군용기, 민간기, 수송기, 그리고 무인기의 제조, 계획, 판매와 관련된 러시아 국영 및 사기업을 통합하여 만들었다. UAC의 본사는 모스크바중앙구크라스노셀스키에 위치하고 있다.[8] 회사의 자산 대부분은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 있으며, 이탈리아, 인도, 중화인민공화국과 같은 외국 파트너와의 합동사업도 추진 중이다.[9]
역사
이전 기업
1991년 소련의 갑작스러운 붕괴 이후, 러시아의 항공우주산업은 황폐해졌다. 과도한 수입과 보호무역에 대한 관세는 러시아의 항공우주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기반을 무너뜨렸다.[10] 러시아의 군용기 산업은 소련 시기에 만들어진 부품들과 구성품 재고들로부터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수출의 가능성을 증대하여 소생할 수 있었지만, 민간기 산업은 적자를 냈고, 생산 역시 감소했다. 예를 들어 1990년 러시아는 715대의 항공기를 생산했다. 8년 후에 러시아에서 생산된 항공기는 56대뿐이었다. 2000년에는 오직 4대의 민간기만 생산되었다.[11]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헤, 당시 러시아의 대통령이었던 보리스 옐친은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스크바 항공기 생산협회를 창립하였다. 이 회사에는 미그 같은 회사를 포함하고 있었으나, 합병은 성공적이지 않았고, 모스크바 항공기 생산협회는 이후 수호이에 합병되었다.[12]
2000년대
통합항공기제작사는 2006년 2월 20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 포고령 140호를 발표하면서 창립되었다. 이 포고령은 생산을 최적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류신, 이르쿠트, 미그, 수호이, 투폴레프, 야코블레프의 자산을 통합하여 OJSC 통합항공기제작사라는 주식회사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통합항공기제작사는 회사가 러시아 항공기 산업과 국가의 안보 및 방어, 그리고 장기적인 항공 산업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지식, 산업, 재정적 자원들의 결집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창립되었음을 언급했다.[13] 창사 이후 통합항공기제작사는 일류신, 미코얀, 야코블레프, 수호이, 투폴레프가 만들어왔던 군용기들을 다시 제작했으며, 새로이 투폴레프 Tu-154, 투폴레프 Tu-204, 일류신 Il-86, 일류신 Il-96, 일류신 Il-114와 같은 항공기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코얀 MiG-35는 미그가 UAC에 통합된 이래 UAC 지부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항공기이자 군용기이다.
2007년 2월, UAC는 UAC 지부에서 계획하고 수출한 첫 항공기이자 군용기이며, 미그가 개발한 4세대 전투기인 미코얀 MiG-35를 발표했다.[14] MiG-35는 공식적으로 2007년 방갈로르에서 열린 에어로 인디아의 에어쇼에 참가했으며, 러시아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이바노프가 루코비츠키 기계생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15] MiG-35는 MRCA 입찰에서 주요 후보 중 하나였으나, 결국 2011년 4월 경쟁에서 탈락하고 말았다.[16] MiG-35는 2019년 러시아 공군이 채택하여 도입을 시작했다.[14]
2010년 10월 27일, UAC와 우크라이나의 국유기업코퍼레이션안토노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합작투자 계약인 LLC UAC - 안토노프를 체결했다. Defense-Aerospace에 따르면, 이 합작투자의 목적은 안토노프와 UAC 간의 부품 구매,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그리고 안토노프 항공기의 새로운 변형 서비스 및 공동 제작에 대한 조율이었다.[22]
2013년,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 수리 공장 9곳이 UAC 소유로 이전되었다. 그 결과, 2014년 러시아 공군의 정비율은 40%에서 65%로 증가했다.[13]
2015년 4월, 회사는 전체 명칭을 "PJSC 통합항공기제작사"(UAC)로 변경했다.[13] 2011년에서 2015년까지 5년 동안 UAC 계열사는 러시아 국방부에 2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인도했다.[26]
2015년 9월 28일, 우크라이나 정부의 결의에 따라 국유기업안토노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기업 간의 합작투자였던 LLC UAC - 안토노프에서 탈퇴했다.[22]
일류신 Il-276 모델. 일류신과 인도의 힌두스탄 항공 사이에서 항공기 작업에 대한 불화가 발생하여 HAL은 프로젝트에서 사임했다. 이 항공기는 나중에 Il-276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2016년 1월 13일, 인도의 힌두스탄 항공 (HAL)은 일류신 Il-214 MTA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하고, 일류신이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더 이상 다목적 수송 항공기 합작투자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일류신 Il-214"(MTA 제외)로 재지정되었다.[27][28]
2017년 9월 1일, UAC 이사회와 UAC의 자회사인 수호이 민간 항공기 및 이르쿠트코퍼레이션은 민간 산업인 이르쿠트 코퍼레이션과 수호이 민간 항공기를 이르쿠트 코퍼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민간 항공 부서 (사업)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수호이가 UAC가 생산하는 모든 민간 항공기의 재정 주체가 되도록 의도되었다. UAC에 따르면, 기업 구조 조정은 2035년까지 포트폴리오에서 민간 제품의 비중을 45%로 늘리고, 연간 민간 항공기 생산량을 연간 100~120대로 늘리며, 지원 프로세스를 중앙 집중화하고 관리 수준을 줄여 UAC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UAC의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러시아 민간 항공기를 개발, 제조 및 마케팅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이러한 분야의 일관성을 보장하며, 인증 및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34]
2018년 7월 9일, UAC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여객기 시장 점유율의 4.5%를 달성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며, 민간 항공기 사업을 수입의 17%에서 40%로 성장시키고, 2035년 이전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35]
2021년 11월 30일, UAC 이사회는 2022년에 예정된 군용기 제조업체 미그와 수호이를 코퍼레이션에 병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두 기업의 일상적인 관리는 이미 UAC가 담당하고 있다.[38] 2022년 1월, UAC 주주들은 병합을 승인했다.[39] 2022년 현재 UAC는 로스텍이 88%를 소유하고 있다.[40]
2022년 3월 22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항공 산업이 이미 비용을 지불한 수입 부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적되었다.[41]
↑Rutland, Peter (2005). 〈Putin's Economic Record〉. White; Gitelman; Sakwa. 《Developments in Russian Politics》 6. Duke University Press. ISBN0-8223-3522-0.
↑Kwiatkowski, Alex (2003년 2월 7일). “BUSINESS. Aviation industry locked in a tailspin”. 《The Russia Journal》.
↑Jennings, Gareth (2016년 1월 13일). 《Russia 'freezes' India out of MTA project, to proceed alone as Il-214》. 《Jane's Defence Weekly》 53 (Surrey, UK: Jane's Information Group). ISSN0265-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