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후쿠야마
프랜시스 요시히로 후쿠야마(Francis Yoshihiro Fukuyama, 1952년 10월 27일 ~ )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교수이며 철학자, 정치경제학자이다. 일본계 미국인 3세이다. 그는 이데올로기 대결의 역사를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프레임으로 설명하면서 "자유주의의 승리로 끝났다"고 평가한 《역사의 종언》으로 유명하다. 후쿠야마는 1989년 냉전이 종식되는 순간을 역사의 종말이라고 하였다. 그 근거로 이념적으로 헤겔이 말한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일방적이 아니라 상호성이 보장될 때 충족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이를 가능케 하는 정치제도가 바로 민주주의 정치제도라고 보았고 이를 궁극적이고도 역사적으로 최종적인 정치 체제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적인 관점에서 냉전이라는 기간 동안 민주주의 체제는 파시즘과 공산주의 체제로부터 많은 투쟁을 거치면서 승리를 거머쥔 만큼 더 이상 민주주의 체제에 도전할 수 있는 이념과 철학 체계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역사가 종말에 도달했다고 보았다. 역사의 종언의 의미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그러나 후쿠야마가 말한 역사의 종말은 갈등이나 소규모의 전쟁과 같은 것들까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역사의 발전을 가져올 만한 투쟁이 더 이상 없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역사의 종말 이후 시대인 민주주의 시대는 보편적인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다 충족시키면서도 더 이상 정신적인 욕구마저 없는 인간들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물질적인 욕구에 만족하면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투쟁을 더 이상 하려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게 되는 상태에 이를 것임을 니체의 개념을 빌려 마지막 인간이라고 하였다. 냉전 종식 이후의 세계를 보면 인간은 세계 공동 시장화를 통해서 경제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민주주의 체제가 보편적이고 가장 정당한 정치 체제로 사실상 인정되고 있다. 인간은 심리적, 정신적, 원초적 욕구가 만족되는 세계에 도달하였으며 역사는 그 절정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냉전의 종식과 함께 역사의 종말 선언을 한 것이다. 같이 보기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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