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쓰바시 대학(일본어: 一橋大學, 영어: Hitotsubashi University)은 일본 도쿄도 구니타치에 본부를 둔 국립 대학교이다. 연구·교육의 목표는 일본 및 세계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정치사회·경제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창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3][4]. 리버럴한 학풍을 지닌 곳인데 이는 20세기 초반에 일본 정부에 의해 수 차례 도쿄제국대학(일본어: 東京帝國大學, 현 도쿄 대학)에 합병될 뻔하였지만 재학생과 동문 등의 강력한 반대로 독자적인 명맥을 잇게 된 역사 등에서 비롯된다.
일본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인 이 학교는, 일본 초대 문부대신을 지닌 모리 아리노리(일본어: 森有禮)가 1875년(메이지 8년)에 설립한 상업강습소(일본어: 商嶪講習所)로 시작했다. 이후 교명이 고등상업학교(일본어: 高等商嶪學校)와 도쿄고등상업학교(일본어: 東京高等商嶪學校), 도쿄상과대학(일본어: 東京商科大學) 등으로 바뀌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5][6]. 이같은 학교의 역사로 인해 사회과학 분야, 특히 상경계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이 학교의 정식 한국어 명칭은 '히토쓰바시대학교'이지만, 언론, 학계 등에서 '히토츠바시대학교'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1][2][3][4][5][6].
개요 및 연혁
1875년모리 아리노리(森有禮)가 상업강습소(商嶪講習所; Commercial Training School)를 설립
1884년 교명을 도쿄상업학교(東京商業學校; Tokyo Commercial School)로 개칭.
1887년 교명을 고등상업학교(高等商嶪學校; Higher Commercial School)로 개칭.
1902년 교명을 도쿄고등상업학교(東京高等商嶪學校; Tokyo Higher Commercial School)로 개칭.
1913년(다이쇼 2)부터 이듬해에 걸쳐 일본 문부성이 도쿄고등상업학교를 도쿄제국대학 상업학과와 합병시켜 도쿄제국대학 상과대학으로서 재편하려고 했다. 도쿄제국대학 상업학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학교의 의견이 서로 달라 무산되었다. 최종적으로는 단과대학의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1918(다이쇼 7)년의 대학령에 의해서 도쿄고상은 염원하던 단독대학 승격을 이루어 1920(다이쇼 9)년에 히토쓰바시 대학의 전신인 도쿄상과대학이 탄생하게 되었다.[7]
1920년 도쿄상과대학(東京商科大學; Tokyo University of Commerce)으로 승격.[7][8]
사회과학 분야의 학과만 존재하고 소수 정예의 교육을 추구하는 등 학교의 규모가 작으므로 대학교 종합 평가에서 다소 부진한 면이 있다. 하지만 학과 개별 평가에서는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QS대학평가 등)
일본의 수험생들과 학원가에서는 도쿄대학교 상경 계열, 교토대학교 문과 계열과 비등한 대학교로 평가받는다. 이에 '동경일공(도쿄대, 교토대, 히토쓰바시대, 동경공업대)'이라는 대학군으로 묶여 불린다. 각종 기업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결과, 취업률이 최상위다.[8] 또한, 일본내 대학별 생애소득랭킹과 사법고시 합격률 1위 등 대학 경쟁력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일본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구(舊) 제국대학들의 그것보다 순위가 높다(일본 국내 1~2위).[9]
QS의 대학 종합 평가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순위 448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적인 평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QS의 학술적 분과 평가에서는 선전하는데, 경제학 과목과 회계학·재정학 과목, 사회과학 과목 등에선 세계 순위 51위~100위에 올라서는 등 높은 연구력을 자랑한다.[9]
2018년 Times Higher Education Japan University Rankings 대학 평가에서는 종합대학평가 일본 14위를 기록하였다.[10]
2017년 일본의 동양경제신문사에서 발표한 "유명기업에의 취직률이 높은대학"에서 일본 1위를 기록하였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