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1999년-2000년에 걸쳐 진행된 입단 10년 미만 기사들이 참가하는 신예 기전이다. 결승에서는 이세돌 三단의 친형 작은 이상훈(小) 四단이 한종진 三단을 2대 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요
진행
¶ 전기 우승 시드 † 전기 준우승 시드 대국 결과
8강이상훈 3단 대 백대현 4단
(1-99, 44·50·60: 30, 47·57: 35) 우하귀의 신형은 호각이나 흑27로 좌하귀에 먼저 손이 들어간 흑이 전반적으로 우세. 백86이 패착으로 보이는 헛수로 흑이 받아주지 않고 흑87로 좌상귀를 갉아먹으면서 형세가 기울었다.
(100-199, 172: △(59)) 백이 104로 허술하게 벌린 데서 변화가 일어나 백126까지 상변과 하변의 바꿔치기가 일어났으나, 흑이 흑131로 하변 흑 일원을 살리면서 백에 결정타를 날렸다.
(200-205) 마지막 백의 좌변 대마 공격도 무위로 끝나면서 흑205를 마지막으로 백이 돌을 던졌다.[2] 윤혁 2단 대 안영길 3단
(1-99, 50: 44) 백34가 악수로 흑35를 불러 백을 양단해버렸다. 흑79는 85로 공격하는 것이 보통이고, 백80은 a가 정수. 흑81을 맞아서는 백의 행마가 무너진다. 백96도 일견 좋지만 흑97이 더 좋아 의문수로 B가 정수다.
(100-199, 143: 138, 165, 171, 177, 183: 157, 168, 174, 180: 162) 이후 상변 공격도 무위로 돌아가고, 흑이 손이 먼저 돌아와 좌변에 흑51·흑75 등으로 침투해서는 완연한 백의 집부족이다. 흑91에 백92는 옥쇄를 각오한 수.
(200-215, 215: △(182)) 결국 204·206으로 죽은 중앙 백말을 살려왔으나 203·205로 다른 쪽이 죽어서는 역부족. 좌상 흑이 잡히고 백진이 30집이 나야 승부가 될 만하나 흑이 207-215로 패를 하면서도 야금야금 깎아가자 백이 항복문서를 썼다. 이용수 초단 대 윤현석 5단
(1-99, 61·67: 51, 64: 58) 17이 이상한 수로 22의 맥점을 당해서는 백의 우세. 흑31도 비세를 절감해 지나치게 실리에 밝은 수로 흑47로 모자씌움이 좋았다. 백44는 흑45의 왼쪽으로 끊을 때의 축머리 흑41에 대한 대비 같으나 그쪽은 46의 장문을 씌우면 아무 문제 없었고 오히려 흑47을 얻어맞아 흑이 많이 따라잡았다. 흑87의 응수타진에 백88이 과수로 정수는 흑91. 흑93에 백94로 선회할 수밖에 없어 흑99로 좌변이 뚫려서는 역전.
(100-199, 107·187·193·199:흑△, 110·190·196:백△, 147: 142) 흑111이 패착으로 흑186에 두었으면 양패로 살았을 말에 패맛을 남겼다. 백148은 자체로는 작은 패지만 실전처럼 흑이 패를 해소했을 경우 백156까지 중앙 흑말을 절단해 팻감을 만드는 것을 보고 있다. 흑181로 좌하귀를 보강하지 않은 것은 자존심. 백186으로 패를 결행하면서 승부는 결정되었다.[3] 한종진 3단 대 최명훈 7단
(1-99) 흑31이 느슨한 수로 흑68에 모붙여 강공을 펼치는 게 좋았다. 흑47로 마지막 공세를 취했으나 A로 째고 나가는 것이 B의 약점 때문에 봉쇄되면서 49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백58로 탈출에 성공하면서 형세가 일찍이 백에게 기울었다. 그러나 백72로 젖혔다가 흑73-84까지 좌상귀와 상변을 서로 파괴하면서 차이가 좁혀졌고, 백86은 20집에 필적하는 역끝내기지만 선수를 얻은 흑이 흑89-백102까지 다시 하변을 파괴해 흑이 기세를 올렸다.
(100-158) 두 기사가 모두 흑의 패착으로 지목한 곳은 흑127로, 이 수를 달리 두었다면 양쪽 모두 흑의 기회가 있다고 여겼다. 흑143은 돌을 거둘 곳을 찾은 수로, 백146으로 중앙 흑이 끊기면서 승부도 끝났다.[4] 패자 1회전이용수 초단 대 백대현 4단안영길 2단 대 한종진 3단승자 4강이상훈 3단 대 최명훈 7단윤혁 2단 대 윤현석 5단패자 2회전백대현 4단 대 최명훈 7단윤혁 2단 대 한종진 3단패자 준결승
(1-99)
(100-169) 승자 결승패자 결승
(1-99)
(100-199)
(200-264) 결승결승 1국은 명지대학교 김정우교수 연구실에서 치렀다.
(1-99, 44…38 50…39)
(100-185, 174·180…158 177·183…171) 결승 2국은 한국기원에서 치러졌다.
(1-99, 64·74…56 67…61)
(100-199, 6·21…백△ 19…3 33…8)
(200-255, 241…229, 255…백□(168)) 한종진이 우세를 잡고 종반전에 들어섰으나, 흑 213이 자살수여서 15집 손실을 보고 차이는 극히 좁혀졌다. 정수는 216 자리로 백 넉 점을 잡는 것. 이 수를 두고 나서 한종진은 부채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심하게 자책했다. 그러고도 흑이 1집반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흑 255로 자기 집을 1집 메워서 반집승부가 되었다. 한종진은 거듭 악수를 두었다는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세하나마 자신이 우위임에도 불계패를 선언해, 이상훈이 2:0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5] 이 장면은 2001년 바둑연감에 “진기명기 3 이겼는데도 던지다니…”로 수록되었다.[6] 각주 |
Portal di Ensiklopedia Du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