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태평양 돌핀스 시즌은 태평양 돌핀스가 KBO 리그에 참가한 3번째 시즌으로,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시절까지 합하면 9번째 시즌이다. 김성근 감독이 팀을 이끈 마지막 시즌이며 김성근 감독이 시즌 전 소위 "임호균 각서 파동" 때문에 구단 최고책임자와 감정싸움을 벌인 데다[1] 5할 승률을 목표로 4위에 턱걸이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1989년 포스트시즌 진출의 여파로 최창호 정명원 김동기 등이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할 정도로 긴 연봉싸움을 벌인 것 외에도[2] 에이스 박정현마저 허리부상으로 도중하차하는 바람에 전년도의 돌풍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한 데다 해태와의 7월 경기에서 밀린 뒤[3] 0.496(58승 59패 3무)에 그쳤으며 7팀 중 정규시즌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1988년 9월 10일부터[4] 3년 계약으로 취임했던 김성근 감독이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채 물러났지만 그 해 58승으로[5] 1989년 단일시즌제 도입 후(양대리그 체제인 99~2000년 제외)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전까지의 5위팀 최다 승 기록(종전 기록은 89년 OB 54승)을 갱신했으나 1993년 빙그레(61승)(롯데(62승)에 비해 승수에서 뒤졌음에도 패수(빙그레 61 롯데 63)에서 우세) 1998년 해태(61승)(승수는 OB와 같았지만 패수에서 뒤짐)에 의해 갱신되는 듯 했으나 2002년 두산이 66승으로 갱신했지만(LG와 승수가 같았음에도 패수에서 뒤짐)[6] 2013년 롯데(66승)에 의해[7] 타이가 됐다.
타이틀
- 올스타전 추천선수: 양상문, 이선웅
- 출장(타자): 이선웅, 김경기 (120)
- 2루타: 김경기 (29)
- 도루: 김일권 (48)
- 선발 GSC: 최창호 (9월 19일 빙그레전, 94)
퓨처스리그
- 장타율: 김진한 (0.588)
- OPS: 김진한 (1.002)
- 다승: 조영상 (7)
- 탈삼진: 조영상 (60)
선수단
- 선발투수 : 박정현, 최창호, 양상문, 조병천, 조영상
- 구원투수 : 임호균, 조웅천, 정명진, 정은배, 신완근
- 마무리투수 : 박은진, 허정욱, 김력, 배경환, 노민승, 박상범, 오영일, 이길환, 정명원
- 포수 : 김동기, 김진한, 김경문, 최광천
- 1루수 : 김경기, 정상진, 김바위
- 2루수 : 김인호, 김한근, 이광길, 정영기
- 유격수 : 이선웅, 곽권희, 원원근
- 3루수 : 이희성, 권준헌, 윤성훈
- 좌익수 : 여태구
- 중견수 : 김일권, 홍문종
- 우익수 : 김윤환, 이상대, 김진규
- 지명타자 : 이광근, 정진호, 강호규, 임진수, 박준태, 최용철, 강광회, 김풍기
특이 사항
- 최창호는 1990년 9월 3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BO 역대 최초로 3타자 연속 볼넷 후 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 최창호는 후반기 20경기에 선발등판하여 KBO 리그 단일 시즌 후반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오영일은 통산 371탈삼진으로 역대 KBO 리그 통산 1000이닝 투수 중 최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홍문종은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여 KBO 리그 통산 3000타석 미만 타자 중 통산 최다 도루 실패(84)로 은퇴한 타자가 되었다.
- 임호균은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여 KBO 리그 통산 1000이닝 미만 투수 중 통산 최다 완투(40) 기록을 세웠다.
- 이길환은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여, KBO 리그 역대 주포지션이 투수였던 선수 중 통산 최고 BABIP(1.000) 기록을 세웠다.
- 이 시즌은 KBO 리그 사상 2번째로 규정 타석을 채운 야수 전원이 WAR 양수를 기록한 시즌이다. 그 중 가장 WAR이 낮았던 김일권은 WAR 0.55를 기록했다.
- 12월 18일 OB 베어스에서 뛰던 송재박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로써 송재박은 KBO 리그 사상 최초로 리그 내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용병 선수가 되었다.
- 투수 최계훈은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이듬해 KBO 심판위원이 되어 KBO 리그 사상 최초의 프로 투수 출신 심판이 되었다.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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