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북대서양 허리케인(2016 Atlantic hurricane season)은 2016년에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들을 기록한 문서이다. 북대서양 허리케인은 주로 6월 1일과 11월 30일 사이에 발생하나, 제1호 허리케인 앨릭스처럼 연중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1월 13일 제1호 허리케인 앨릭스의 발생을 시작으로, 11월 26일 현재 15개의 열대폭풍, 7개의 허리케인, 3개의 메이저 허리케인이 발생하였다.
타임라인
SHSS
활동한 허리케인
제1호 허리케인 앨릭스
1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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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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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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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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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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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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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s (75kt; 14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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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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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부터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 버뮤다 서남서쪽 425마일 (685 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강한 온대 저기압을 주시하기 시작했다.[1] 이 온대 저기압은 다음 날 버뮤다 북쪽을 통과하였고, 대체로 동진하다가 남동진하면서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선이 저기압으로부터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열대저기압화가 진행되었다. 결국 1월 13일 오후 9시 이 온대 저기압은 아열대 저기압으로 지정되어, '앨릭스' (Alex)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 1월에 (아)열대 저기압에 이름이 부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851년 이후 단 4번째로 1월에 발생한 (아)열대 저기압으로 기록되었다.[2] 아열대폭풍 앨릭스는 점차 발달하면서 추가로 열대저기압화가 진행되었고, 1월 14일 오후 3시 아열대폭풍 앨릭스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하였다.[3] 그러나 열대 저기압으로서의 활동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그 다음날인 15일에 다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그로부터 이틀 후에 앨릭스는 더 큰 온대저기압에 흡수되어 소멸하였다.
제2호 열대폭풍 보니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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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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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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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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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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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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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s (40kt; 7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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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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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열대폭풍 콜린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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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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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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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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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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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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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s (45kt; 8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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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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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열대폭풍 대니엘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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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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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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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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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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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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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s (40kt; 7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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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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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허리케인 얼
1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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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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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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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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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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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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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s (70kt; 13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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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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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허리케인 얼(Hurricane Earl)은 7월 25일 오후 6시에 처음 감시되기 시작한 열대 파동으로부터 발생하였다.[4] 이 열대 파동은 중층 순환을 동반한 채 서진하였다[5]. 이틀 후인 7월 28일,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는 리워드 제도 동남동쪽 약 270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8 km로 서진하던 이 열대 파동에 대해 5일 내에 열대 저기압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30%로 최초 전망하였다.[6] 계속해서 서진하면서 발달하던 이 열대 파동은 7월 31일 오전 카리브 해에 진입하여 1010 hPa의 저기압을 동반하게 되었으나[7], 표층 순환이 닫히지 않아 열대 저기압으로 발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8] 8월 1일이 되자 초속 17미터 이상의 강풍, 즉 열대폭풍에 해당하는 풍속을 동반하게 되어 카리브 해 동부에 강풍 경보가 발령되었다.[9] 계속해서 열대 파동이 발달하면서, 미 공군 소속 허리케인 헌터가 닫힌 표층 순환이 생성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대 파동을 정찰하려 했으나,[10]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이동 도중 취소되었다. 다음날인 8월 2일 오후에 허리케인 헌터가 다시 열대 파동을 정찰하다가 표층 순환이 닫힘을 확인하여, 오후 4시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는 그랜드케이맨 섬 남남동쪽 약 35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이 열대 파동을 제5호 열대폭풍 얼로 지정하였다.[11] 지정된 이후 해양 열용량이 매우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점차 발달하였다. 벨리즈 동해안에 접근하면서 서진 속도가 조금씩 느려져서 이 해역에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었다. 그리하여 결국 8월 3일 오후 9시경 온두라스 로아탄섬 북동쪽 약 110 km 부근, 벨리즈 벨리즈시티 동쪽 약 250 km 부근 해상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하였다.[12] 계속해서 서진하던 허리케인 얼은 8월 4일 오전 5시에 최대 풍속 70노트, 최저 기압 979 hPa로 최성기를 맞이하였으나, 한 시간 뒤에 벨리즈시티에 상륙하여 그 세력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13][14] 상륙 후 같은 날 정오에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었고[15], 과테말라와 멕시코 남동부를 통과하면서 오후 9시 풍속 35 kt의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었다[16]. 그러나 육지를 통과 중이었음에도 주변 동태평양과 캄페체만의 수분을 공급받아 더 이상 약화되지 않았다. 그리고 8월 5일 오전 9시 캄페체 만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진행 방향이 계속 서쪽이어서 열대폭풍 얼은 해안을 따라 진행하였고, 그 이유로 다시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전망했다. 그러나 또 투입된 허리케인 헌터들의 정찰 결과, 열대폭풍 얼의 최대 풍속이 50 kt로 높아졌음이 밝혀졌다[17]. 8월 6일 오전 3시와 6시 사이에 다시 멕시코에 상륙하였고[18][19], 수분 공급원이 끊겨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결국 오후 3시에 저기압으로 약화되어 소멸하였다. 이 저기압은 이후 동태평양의 열대 요란과 상호 작용하면서[20] 동태평양 열대폭풍 하비에르의 발생에 영향을 주었다.
제6호 열대폭풍 피오나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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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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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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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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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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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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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s (45kt; 8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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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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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메이저 허리케인 개스턴
3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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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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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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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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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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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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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m/s (105kt; 19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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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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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허리케인 허민
1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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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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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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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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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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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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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s (70kt; 13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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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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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허리케인 허민 (Hurricane Hermine)은 8월 18일 대서양 동부에 위치해 있던 한 열대 파동으로부터 발생하였다. 이 열대 파동은 며칠 동안 서진하면서 발달의 조짐을 보였으나, 닫힌 표층 순환을 형성하지 못했다. 8월 24일 오후에는 이미 열대폭풍에 해당하는 풍속을 가지게 됐으나, 약간 높은 윈드 시어로 인해 계속 발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열대 파동은 같은 날 푸에르토리코 북부 해상을 통과, 다음 날 히스파니올라 북부 해상 및 바하마 동부를 통과하면서 약화되었다. 8월 26일이 되자 이 열대 파동은 이미 쿠바 북부 해상 및 바하마 중부에 진입해 있었다. 이후 조금씩 발달하면서 8월 28일 오전 플로리다 해협에 진입하였고, 같은 날 오후에 허리케인 헌터들이 닫힌 표층 순환을 발견하여 오후 9시에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 이 저기압을 제9호 열대저기압으로 지정하였다. 당시 열대저기압은 풍속 30 kt, 기압 1009 hPa의 세기로 쿠바 아바나 북동쪽 약 9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었다. 이후에도 윈드 시어 때문에 발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어의 세기가 점차 줄어들면서 대류가 점차 활발해졌다. 한편 이 열대저기압은 아열대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면서 8월 30일 오후부터 전향을 시작하였다. 이어서 중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고, 8월 31일 오전 9시 전향점에 도달하였다. 그 부근에서 정체하면서 제9호 열대저기압은 같은 날 오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서남서쪽 약 665 km 부근 해상에서 북대서양 해역의 여덟 번째 열대폭풍으로 발달하여 "허민"(Hermine)으로 명명되었다. 정체하던 열대폭풍 허민은 북북동진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하였고, 9월 1일 오후 6시 55분경 허민은 탬파 서쪽 약 285 km 부근 해상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계속해서 발달하면서 플로리다주 북서부에 접근하였고, 결국 9월 2일 오전 5시 30분경 (현지시각 오전 1시 30분경)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남남동쪽 약 40 km 부근 지점에 상륙하였다. 상륙 직후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하여 같은 날 오전 9시 다시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었고, 북동쪽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풍속은 45 kt까지 낮아졌다. 이후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통과하면서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었고, 북대서양에 진출한 직후인 9월 3일 오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제9호 열대폭풍 이안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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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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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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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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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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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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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s (45kt; 8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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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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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열대폭풍 줄리아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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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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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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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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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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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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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s (35kt; 6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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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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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열대폭풍 칼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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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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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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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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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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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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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s (60kt; 11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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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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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열대폭풍 리사
열대폭풍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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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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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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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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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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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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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s (45kt; 8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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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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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메이저 허리케인 매슈
5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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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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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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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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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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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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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s (140kt; 26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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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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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메이저 허리케인 매슈 (Major Hurricane Matthew)는 2007년 허리케인 필릭스 이후 처음 발생한 5등급 허리케인이다.
제14호 메이저 허리케인 니콜
4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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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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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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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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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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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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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s (115kt; 21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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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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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메이저 허리케인 오토
3등급 허리케인 (SS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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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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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 11월 25일 (동태평양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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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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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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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풍속 (1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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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s (100kt; 18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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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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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허리케인 오토 (Hurricane Otto)는 열대 요란으로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 11월 12일부터 감시되기 시작하였다.[21] 이는 이후 서서히 발달하면서 11월 21일 오전 9시 제16호 열대저기압으로 지정되었고[22], 오후 6시에는 열대폭풍으로 발달하면서 '오토'(Otto)로 명명되었다.[23] 오토는 계속해서 11월 22일 오후 9시에 허리케인으로 발달하여, 1969년의 허리케인 마사 (Martha)의 기록을 하루 정도로 경신하여 카리브 해에서 1년 중 가장 늦게 발생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되었다.[24]
오토는 상륙 직전 급격히 발달하여 풍속이 2등급 허리케인의 상한선인 95 노트까지 올라가 최성기를 맞이하였고, 그 상태에서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의 접경 지역인 니카라과 산후안에 상륙하였다. 육지를 통과하면서 급격히 약화되었으나, 소멸하지 않고 열대폭풍의 세기로 동태평양에 진입하였다. 이후의 내용은 동태평양 문서를 참조하라.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