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에는 총 열한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가사는 《반지의 제왕》, 2008년 대침체, 광기, 고문, 범죄 등 다양한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다. 이 음반에서는 〈Head Crusher〉와 〈The Right to Go Insane〉 두 곡이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이 중 〈Head Crusher〉는 201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Endgame》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9위로 데뷔했으며, 《빌보드》의 미국 하드 록 음반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4월 기준으로 미국 내 판매량은 약 15만 장이다.[10] 이 음반은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밴드의 전작 《United Abominations》 (2007년)의 성공을 이어가는 작품으로 여겨졌다.[11] 2009년에는 메탈 스톰 어워드에서 최우수 스래시 메탈 음반과 최고의 놀라움 두 부문을 수상했으며, 《버른!》 잡지의 2009년 독자 투표에서는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되었다.[12]
2009년 5월 27일, 메가데스의 프런트맨이자 기타리스트인 데이브 머스테인은 12곡의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음반의 믹싱과 마스터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3] 《Endgame》의 첫 번째 프리뷰는 〈Head Crusher〉의 믹싱 과정을 설명하는 6분 분량의 영상으로, 잉글랜드더비셔주에 있는 앤디 스닙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14] 영상 속에서 스닙은 이 음반을 "올드스쿨"이라 표현했다.[14] 《Endgame》은 캘리포니아주샌마코스에 있는 밴드의 스튜디오 "빅스 개러지"에서 녹음되었다. 트랙리스트는 2009년 7월 2일[15], 처음 공개되었으나, 이후 일부 곡 제목은 최종 발매를 앞두고 간소화되었다. 이 음반은 전작 《United Abominations》과 마찬가지로 앤디 스닙이 프로듀싱을 맡았다.[16]
머스테인은 이 음반에 대해 "빠르고, 헤비하며, 노래하고, 외치고, 말하고, 게스트 보컬도 있다(노래라기보다는 〈Captive Honour〉에서처럼 말하는 식). 솔로 연주는 미쳤다"고 말했다.[17][18] 그는 이 음반을 리프 중심의 음반이라 설명하며, 밴드의 1990년대 중후반 작품들보다 멜로디가 덜하다고 덧붙였다.[19] 머스테인은 이전에 녹음해 두었던 리허설 테이프들을 보관하고 있었고, 이는 이번 음반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녹음 중 밴드 멤버들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팬들과 온라인 채팅을 하며 소통했는데, 머스테인에 따르면 이는 밴드의 열정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20]
발매
메가데스는 5월 19일에 음반 녹음을 마쳤고, 6월 18일에는 음반 제목이 《Endgame》으로 발표되었다.[21] 커버 아트는 2009년 7월 27일 온라인에 공개되었으며[22], 《United Abominations》의 커버를 디자인했던 존 로렌치가 이번에도 작업을 맡았다.[23] 《Endgame》의 발매일은 메가데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09년 9월 15일로 발표되었고, 《메탈 해머》가 가장 먼저 이 음반을 트랙별로 리뷰했다.[24] 음반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45,000장, 캐나다에서 8,200장이 팔렸으며[25], 빌보드 200 차트에서 9위로 데뷔했다. 이는 2007년 《United Abominations》의 데뷔 순위보다 한 계단 낮은 기록이었다.[26] 이 음반은 하드 록 음반 차트에서는 1위, 록 음반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