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rider》는 지미 페이지가 1988년 6월 20일, 게펀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솔로 스튜디오 음반이다. 이 음반은 페이지의 유일한 솔로 스튜디오 음반이며, 1969년 이후 애틀랜틱 레코드/스완 송 레코드가 아닌 레이블과 처음으로 작업한 음반이기도 하다. 녹음은 페이지의 개인 스튜디오인 더 솔에서 이루어졌다. 로버트 플랜트가 〈The Only One〉 한 곡에 게스트로 참여하였으며, 존 본햄의 아들인 제이슨 본햄이 드럼을 맡았다.
이 음반은 당초 두 장짜리 음반으로 기획되었으나, 녹음 초기 단계에서 페이지의 집이 도난당하면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이때 도난당한 물품들 가운데 당시까지 녹음해 두었던 데모 테이프도 포함되어 있었으며[2], 페이지는 이후 별도의 데모 없이 본 녹음에 돌입하였다.[3]
이 음반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26위[10], 영국 음반 차트에서 27위를 기록하였다.[11] 《글로브 앤드 메일》은 《Outrider》에 대해 "교활한 블루스 리프와 페이지 특유의 탁월한 질감 활용이 돋보이지만, 평범한 작곡으로 인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라 평하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반"이라고 평가하였다.[12]
수년 후, 지미 페이지는 이 음반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회고를 남겼다.
《Outrider》는 괜찮은 음반입니다. 당시 발매된 과잉 제작된 음반들에 비하면 다소 데모처럼 들릴 수도 있지요.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투어를 했으니까요. 그 투어에서는 야드버즈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음악들도 연주했습니다. 드러머는 제이슨 본햄이었지요.[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