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바라키현미토시에 있는 어느 병원의 7층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불치병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다. 그들의 내면적 성장과 이야기를 그리며, 가로로 긴 그림과 음성을 포함한 스크립트, 없는 스크립트의 두가지로 나뉘어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시하도록 구성되었다.
게임은 NScripter로 개발되었으며 스테이지 나나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초기 시리즈인 《나르키소스》는 2005년8월 1일에 발매되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란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었으며, 이에 하루x타코 프로듀스에서 연극화하여 2007년2월 9일에 오사카의 Wingfield에서 공연하였고, 일본의 모바일 폰으로의 게임 이식을 전문하는 업체인 모에푸리에 의해 모바일 폰으로 이식되어 배포하기도 하였다.
두 번째 시리즈이자 《나르키소스》의 전편을 다루는 《나르키소스: 사이드 2nd》는 2007년5월 16일에 발매되었다. 첫 시리즈에서 약 6년 전 과거로 돌아가 중학교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은 무렵의 세츠미가 불치병에 걸려 집과 병원 사이를 들락달락하다 만난 히메코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다루고 있다.
2009년4월 27일, 스테이지 나나의 30번째 작품이자 시리즈에서의 세 번째 작품이 출시되었다. 'Die Dritte Welt'란 부제목을 달고 일상의 삶과 죽음의 인생관(日常・死生観 니치죠·시세이칸[*])을 주제로 한 외전격인 4가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오가타 코지가 맡았으며, Side 2nd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전작을 모두 포함한다. 다만,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무료로 배급되지 않는다.
언어현지화
원작자인 가타오카 토모의 정식적인 허가를 받고 영어과 한국어, 중국어의 3개 언어로 언어현지화되었다. 영어판은 영어를 지원하기 위해 NScripter를 개조한 OnScripter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결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이외의 타 플랫폼으로의 이식되어 매킨토시와 리눅스 판도 존재한다. 한국어판은 2009년6월 13일 팀 블루윈드에서 한국어판 Side 2nd가 배포하고 있다.
등장인물
1st
아토 유(阿東 優)
21세, 1st의 주인공으로 대학생이었다.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고 20세 생일을 맞이한 날,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여러가지의 검사를 거쳐 페암 진단을 받아 2005년 1월에 호스피스 병동인 7층으로 옮겨졌다. 세츠미와는 같은 해 겨울에 알게 되어 호스피스 병동의 주민들 대대로 조용히 내려져 오는 규칙을 전해 받았다. 7층에서 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병문안을 온 아버지의 인테그라로 세츠미와 함께 무작정 여행길에 나섰다. 이름은 게임 내에서 설정되어 있지 않았으나, 배포처인 스테이지 나나가 리뉴얼된 다음 등장인물 소개에 붙여졌다.
물병좌에 O형 22세, 말수가 적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지녔다. 중학생 무렵에 병을 얻은 후, 통원 치료를 하다가 7층의 환자가 되었다. 1999년 15세의 한여름에 만난 히메코에게서 영향을 받아, 자동차나 전철에 흥미를 가졌고 지도를 펼쳐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주인공의 도움으로 텔레비전에서 본 아와지 섬의 수선화 밭에 도착한 후 바다로 걸어 들어가 자살하였다.
천징좌에 AB형 23세, 치히로의 언니로, 직장에서 받은 첫 급료를 유노스라고 이름지은 오래된 로드스타에 쏜아부을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한다. 교회의 설교를 듣는것을 매우 따분하게 여겨 나가고 않고 있으며, 세츠미와는 매점 앞에서 단추가 떨어진 것을 보고 고쳐주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나르키소스》와 《나르키소스: Side 2nd》를 글로 옮긴 것으로 MF문고 J에서 발매되었다. 총 1권으로 완결되었으며, 통리출판사에서 중국어로 학산출판사 계열의 익스트림 노벨에서 한국어로 각각 번역하여 출간했다. 표지 그림은 Goto-P, 삽화는 이쿠타 타카논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