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 각막염
단순포진 각막염(Herpetic simplex keratitis)은 단순포진바이러스가 각막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각막염이다.[1]:370 눈 표면의 상피 세포가 감염되는것으로 시작한 뒤 역행하여 각막에 뿌리내리는 신경세포에까지 도달한다.[2] 1차 감염의 증상은 결막과 눈꺼풀의 부음(눈꺼풀결막염)이며, 가려움을 유발하는 작은 흰색 병변이 각막 표면에 발생한다. 병변의 영향은 다양해서 상피에 작은 상처(점상상피미란)만 남기는 경우도 있고, 심하게는 각막 궤양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3] 감염은 한 쪽 눈에서만 나타난다. 기타 증상으로는 눈 깊은곳에서 무딘 통증이 나타나거나, 경미하거나 심한 건조감, 부비동염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몇 주 안에 자연스레 사라지며, 알맞는 항바이러스제를 구강에 투여함으로써 빠르게 호전될 수도 있다. 재발할 경우 수지상 궤양이나 하얀색 플라크가 형성되는 등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궤양이 자람에 따라 상피세포는 망가지고, 경미한 염증이 홍채의 실질에 발생할 수도 있다(홍채염).[3] 재발시 만성적 안구건조증이나 부비동염, 간헐적 결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속감염시 바이러스의 DNA가 쌓이게되고, 이에 대한 항원항체반응이 나타남으로써 눈에 엄청난 면역 부하가 발생한다. 이는 곧 각막 기질에 혼탁화를 일으켜 시력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3] 단순포진바이러스는 전체 인구의 1/3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다. 또한 단순포진 각막염은 각막 기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단순포진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문제이다.[4] 매년 150만명이 새로이 확진되며, 그중 4만명은 심각한 단안시력 손상이나 실명증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5] 증상![]() ![]() 수지상 궤양 (상피 각막염)가지처럼 각막 궤양이 퍼저나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플루오레세인으로 눈을 염색하여 관찰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이물감, 눈부심, 충혈, 시야의 흐릿함을 호소한다. 이물감은 한 군데로 집중되기도, 퍼지기도 한다. 면역이 억제된 환자나 부신피질 호르몬을 투여하고있는 환자의 경우 궤양이 심해져 지도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6] 원인단순포진바이러스는 정이십면체 캡시드를 가지는 이중가닥 DNA 바이러스이다. HSV-1는 주로 입 주변부에, HSV-2는 생식기 주변부에 감염된다. 안구 헤르페스는 주로 HSV-1에 의해 감염된다.[7] 검진단순포진 각막염의 검진은 안과에서의 검안을 통해 의료적 특징들을 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러나 의료적 특징을 구별하기 쉬우며, 간질각막염의 경우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는 방식의 검진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특징을 매우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 때때로 실험실 검사를 통해 검진할 수 있는데, 특히 신생아의 경우는 항상 이 방식으로 검진된다. 여기서 말하는 실험실 검사는 다음과 같다.[4][6]
치료상피 각막염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간질 각막염은 면역 반응에 의해, 변형포진성 궤양은 각막 상피의 회복 불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안구의 대상포진 치료법은 질병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4][6] 상피 각막염항바이러스제는 높은 효용과 낮은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상피 각막염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10~14일간 투여된다. 이독수리딘과 비다라빈 안약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아시클로버 안연고나 트리플루리딘 안약이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 아시클로버를 구강투여할 경우 안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선호하는 안과의사들도 존재한다. 한 체계적 문헌조사법을 통한 논문 검토 보고서는 간시클로비르와 브리부딘이 아시클로비르와 같은 효과를 가짐을 보였다.[8]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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