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5대 대통령 선거 민주공화당 후보 선출
제5대 대통령 선거 민주공화당 후보 선출은 민주공화당이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을 제5대 대선 후보로 추대한 것을 말한다. 민주공화당은 김재춘 등을 중심으로 한 범국민정당과 여당의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범국민정당이 유력 야당 인사 영입에 실패하고 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등 부진하자, 박정희 대통령은 결국 민주공화당을 선택하였다.[1][2] 개요민주공화당은 1963년 5월 27일 시민회관에서 대의원 1,460여명 중 1,4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하였다. 당초 대회는 당 지도부 구성 및 당헌 개정 등을 위해 소집되었으나, 공화당은 이 날 대회 도중에 대통령 후보 지명의 건을 깜짝 상정하였다. 이는 모두 박정희 의장과의 사전 협의 하에 진행된 것이었다. 대회 직후 당 지도부는 청와대를 방문해 박정희 의장에게 지명 사실을 알리고 수락을 요청했으며, 박정희 의장은 후보직을 수락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군인의 신분이므로 정식으로 수락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3] 이 날 대회는 윤치영 당 의장 임명 동의안 및 박정희 대통령 후보 지명 동의안을 모두 투표가 아닌 박수, 기립을 통해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이같이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운 분위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민주적이지 못한 대회라는 비판이 일었다.[4] 박정희 의장은 8월 30일 예편하고 곧바로 민주공화당에 입당하였으며, 다음날인 8월 31일 대의원 3,028명 중 2,99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민주공화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고 당 총재로 추대 받았다.[5]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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