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수학에서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Reidemeister뒤틀림, 영어: Reidemeister torsion) 또는 해석적 뒤틀림(解析的뒤틀림, 영어: analytic torsion)은 그 기본군의 표현이 주어진 위상 공간에 대하여 정의되는 불변량이다.[1] 특별한 경우, 이는 평탄 코쥘 접속을 갖는 매끄러운 벡터 다발 값을 갖는 미분 형식의 라플라스 연산자의 제타 함수 조절 행렬식으로 계산될 수 있다.
정의
해석적 정의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연결 콤팩트 가향 리만 다양체

- 매끄러운 벡터 다발

위의 평탄 코쥘 접속 
그렇다면,
값
차 미분 형식의 공간
위의 라플라스 연산자

를 정의할 수 있다. 그 고윳값들을
라고 하자. (콤팩트성 가정에 의하여 연속 스펙트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의
차 제타 함수는 충분히 큰 실수 성분을 갖는
에 대하여 다음과 같다.

이를 복소평면에 해석적 연장을 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의 행렬식을 다음과 같이 제타 함수 조절로 정의할 수 있다.

이 값들은 물론 일반적으로 리만 계량
및
의 매끄러움 구조에 의존한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조합은 리만 계량 및 매끄러움 구조에 의존하지 않음을 보일 수 있으며, 이를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이라고 한다.

위상수학적 정의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연결 유한 CW 복합체
. 그 범피복 공간을
라고 하자.
의 유한 차원 직교 행렬 표현 
그렇다면, 실수 계수 사슬 복합체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displaystyle D_{\bullet }=V\otimes _{\mathbb {Z} [\pi _{1}(X)]}\operatorname {C} _{\bullet }({\tilde {X}})}](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77dff9cd38a730478883527d5ae1d93f579fa800)
그 호몰로지가 모두 0이라고 하자.

이제,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임의의 사슬 사이의 성분별 사상

을 생각하자.

(이는 사슬 사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를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은
과
사이의 실수 벡터 공간 동형을 정의한다.
그렇다면,
의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은 다음과 같다.

이 값은
의 선택에 의존하지 않음을 보일 수 있다.
두 정의 사이의 관계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연결 콤팩트 리만 다양체

위의 매끄러운 벡터 다발 
의 평탄 코쥘 접속 
그렇다면, 임의의 점
에 대하여, 홀로노미

를 정의할 수 있다. 이는 군 준동형이다.
그렇다면,

이다. 여기서 좌변은 위상수학적 정의이며, 우변은 해석적 정의이다.
응용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은 천-사이먼스 이론의 섭동 이론적 양자화에서 등장한다.
역사
쿠르트 베르너 프리드리히 라이데마이스터(독일어: Kurt Werner Friedrich Reidemeister, 1893~1971)가 1935년에 렌즈 공간을 분류하기 위하여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의 위상수학적 정의를 도입하였다.[2] 라이데마이스터의 정의는 오직 성분별 선형 위상 동형(영어: piecewise linear homeomorphism)에 대하여 불변이었으나, 1960년에 브로디(영어: E. J. Brody)가 이 값이 모든 위상 동형에 대하여 불변임을 증명하였다.[3]
1971년에 대니얼 버릴 레이(영어: Daniel Burrill Ray, 1928~1980)와 이저도어 싱어가 라이데마이스터 비틀림의 해석적 정의를 도입하였으며,[4] 이 두 정의가 서로 동치라고 추측하였다. 이 추측은 1978년 경에 제프 치거[5][6]와 베르너 뮐러(독일어: Werner Müller)[7]가 각각 독자적으로 증명하였다.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