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노조시(일본어: 都城市)는 일본 미야자키현의 남서단에 위치한 시이다. 미야자키현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2006년1월 1일, 종전의 미야코노조시에 야마노구치정(山之口町), 다카조정(高城町), 야마다정(山田町), 다카사키정(高崎町)을 합병해서 미야코노조시가 되었다.
미야자키시에서 남서쪽으로 50km, 가고시마시에서 북동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미야자키현의 남서단에 위치해 있다. 미야코노조시 북쪽에서 서쪽과 남쪽에 걸쳐 가고시마현과 접하며 가고시마와 미야자키의 중간 지점에 맞닿아 있는 주요 도시이다. 사쓰마번령이었기 때문에 가고시마 방언에 지극히 가까운 모로카타 방언을 쓰는 등 사쓰마의 문화가 현저하게 남아 있다. 광대한 미야코노조 분지 안에 있고 미야코노조 분지 일대의 거점 도시이다. 시 중앙을 거의 남북으로 오요도강이 흐르고 서쪽은 기리시마 산지, 동쪽은 와니쓰카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기후
내륙부의 분지에 위치하고 있어 고도가 높기 때문에 연평균 기온은 16℃ 전후로 약간 냉량하다. 연 강수량은 매년 2,000~2,500mm 전후로 다우지이지만 미야자키시에 비하면 강수량은 약간 적다. 겨울철은 매년 며칠 정도의 강설일이 있다. 미야자키시가 연중 눈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미야코노조시는 눈이 거의 매년 오는 편이다.
헤이안 시대에 미야코노조는 시마즈 장원이 되었다. 1185년에 시마즈 다다히사는 미야코노조의 지토가 되었고 이후 시마즈씨의 지배를 받았다. 무로마치 시대와 에도 시대에 호료씨가 이 지역을 정복하였다. 1871년 11월부터 1년 남짓 동안은 미야코노조현의 현청 소재지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