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무고한 생명을 창졸간에 앗아간 민항 여객기 추락 사건에 연루된 배후 속에서,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가적인 비리를 파헤치는 방랑자들의 추격전을 그린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
줄거리
두 가지 소재를 가미한 첩보와 액션
모로코 행 민항 여객기가 추락했다.
조사단은 컴퓨터 항법장치와 자동운항장치에 결함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11조원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투기 시스템사업을 따낸 방위산업체가 있다.
그들은 현직 대통령과 긴밀한 커넥션을 맺고 있었다.
이때, 비행기사고가 기체결함이 아니라 테러라고 주장하는 사내가 나타난다.
청와대와 방위산업체는 서둘러 사내의 입을 막아야 했다.
국정원 내의 대통령 비선조직들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내를 쫓았다.
방위산업체에 고용된 킬러들도 사내를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
반전과 스릴러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됐다.
정의의 편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적이 되었고,
적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우군이었다.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의문의 죽임을 당했고,
저들의 정체를 아는 증인들이 결정적인 순간 사라졌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상황 속에 반전이 거듭된다.
그들과의 처절한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로 펼쳐질 것이다.
멜로와 웃음
두 남녀가 진실을 찾기 위해 합쳤다.
성격과 취향, 일 처리 방식까지 모든 것이 더럽게 안 맞았다.
시작부터 그들은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서로를 도왔다.
각기 다른 능력과 성격이, 서로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었다.
그들은 그렇게 삐걱거리면서 환상의 콤비가 되어갔다.
숱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게스트들의 웃음은,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는 치열한 스토리와 함께,
국가적인 변고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개요
본 작품의 기획 단계에서,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추격전을 모티브로 하여, 가장 중대한 사건 사고인 민항 여객기 추락 사건에 연루된 배후 속에서,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가적인 변고를 모티브로 방향을 잡은 점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북한의 핵문제를 모티브로 하는 지상파 유일의 첩보 액션 드라마인 '아이리스' 시리즈와는 달리, 발자국을 쫓는 굶주린 사냥개들과 그들의 목덜미를 노리는 외로운 늑대처럼, 물고 물리고, 쫓고 쫓기며, 처절하게 싸우는 동안, 한낱 풍문에 불과했던 진실이 마침내 거대한 모래폭풍이 되어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미스터리와 첩보, 멜로와 휴머니즘이, 이전의 여타 드라마와는 달리, 처절하게,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 모래폭풍이 멈춘 그곳엔... 그 무모한 전쟁을 가능케 한 배가본드들의 '사랑'이 남을 것이다.
본 드라마의 제목으로 사용된 '배가본드(Vagabond)'란, 방랑자 및 유랑자를 뜻하는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로서,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시즌 2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SBS 드라마본부의 유인식PD가 내비치기도 했다. 김정현도 배가본드 시즌 2를 하면 캐릭터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사에서 언급했다.
SBS 드라마본부의 유인식 PD의 인터뷰에서, "남녀간의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에만 치중했던 기존 상업적 트렌디 드라마와는 달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SBS가 야심차게 기획한 사전 제작 드라마이므로, 25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자되어, 해외 판권 독점 계약을 위한 사전 심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본방송 시점을 2019년 하반기 방영작으로 최종 확정되었다"라고 덧붙였다.[1]
한편, 2019년9월 27일 방송분에서 로비스트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 측근과 사업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접대하는 상황을 연출한 장면 가운데 여성 접대부가 단체로 한복 저고리를 벗는 부분 및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러져 선정성 시비 문제가 간접적으로 거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