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Buzz)는 2000년 1월에 결성되어 인디에서 활동했던 록 밴드이다. 2002년 민경훈으로 보컬이 교체되고 2003년 Morning of Buzz를 발매하며 메이저 시장 데뷔를 이뤘고, 발라드 형식과 대중적 멜로디 라인을 앞세운 이들의 음악은 록이라는 신선한 테두리를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멤버는 김예준(드럼), 윤우현(기타),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민경훈(보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로 2007년 잠정 해체를 한 이후 2010년 11월 기존 멤버 윤우현(기타)과 새로운 보컬 나율로 구성된 2인조로 버즈 2기가 구성되기도 했다. 2014년 기존 멤버들이 재결합하며 선공개 싱글 '8년만의 여름', 'Train'을 발표했으며 이후 정규 4집 앨범 Memorize로 컴백해 재결합을 알렸다.
버즈는 록 발라드 계열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한 앨범에서 1위곡이 3개가 연달아 나오는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는 등 신드롬과 같은 인기를 누렸다. 최전성기였던 2005년과 2006년에는 히트곡들이 전국 노래방에서 순위권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결성과정 및 데뷔 전 활동
결성과정
시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즈의 기타리스트인 손성희는 중학교때부터 기타를 쳐왔고 밴드를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 음악계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1998년 당시까지 댄스음악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엔 온통 춤을 추는 사람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손성희가 다니던 반포고에 기타를 치는 사람이 손성희밖에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손성희는 근처 학교였던 상문고에 드럼을 엄청 잘친다는 소문이 떠돌았던, 후에 버즈의 드러머가 되는 김예준의 이야기를 듣고 김예준을 찾아가서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했고 둘은 친해진다. 하지만 기타와 드럼만 가지고 밴드를 만들 순 없었기에 그렇게 1년을 보내다 둘은 우연히, 당시 소속가수라곤 없는 작은 무명 기획사였던 에이원엔터테인먼트 (현 에이원피플, 네끼엔터테인먼트. 당시 대표는 박봉성)에서 밴드를 시켜준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다. 에이원은 손성희와 김예준의 밴드의 나머지 멤버들을 채워줄테니 같이 일하길 제안했다. 결국 얼마 후 손성희와 김예준은 에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기로 했고, 두 사람보다 먼저 에이원과 계약한 윤우현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오랫동안 언더그러운드에서 활동해온 신준기와 박정훈이라는 멤버를 영입하게 된다. 이렇게 2000년 팝/록 밴드인 버즈가 결성되었다. 즉 이들은 소속사에 의해서 탄생된 밴드가 아니라 밴드를 너무 하고 싶어 했던,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청년들이 모여 스스로 결성시킨 밴드이다.
민경훈 영입과 언더그라운드 활동
그 후 이대 앞 라이브 퀸과 그외 여러 클럽, 행사, 공연을 다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롯데월드 락 페스티벌에서 2위를 했으며 심지어는 그들의 팬카페까지 생기게 됐다. 하지만 2001년 말 혹은 2002년 초에 보컬이었던 박정훈이 개인사정으로 팀을 나가고 버즈는 새 보컬을 필요로 하게 됐다. 결국 당시 버즈 관계자 중, SM엔터테인먼트와 친분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관계자는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였던 신비의 한 멤버에게 보컬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한다. 당시 그 멤버는 대원여고를 다녔고 그 멤버는 옆학교였던 대원고에서 노래 좀 하기로 소문이 나있었던, 하지만 연예계엔 전혀 관심없고 오직 게임만 좋아하던 소년이었던 민경훈을 에이원 엔터테인먼트에 소개시켜줬다. 그렇게 2002년 6월, 연예계엔 관심없는 게임소년이었던 민경훈은 버즈의 멤버가 되었고 버즈는 당시 민경훈의 부족한 무대경험을 채우기위해 2002년 8월부터 엄청난 양의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결성된지 2년 밖에 안된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300여회를 공연했을 정도였다.[1] 이렇게 엄청난 양의 공연으로 버즈는 윤도현밴드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렇게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공식 팬카페 <이 시대 최고의 밴드 BUZZ>는 회원수가 2003년 5월에 1700명을 돌파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얼마 후 버즈는 1집 《Morning Of Buzz》로 데뷔하게 된다.
버즈는 2003년 10월 11일 정규 1집 《Morning Of Buzz》의 <어쩌면>으로 MBC 《음악캠프》를 통해 데뷔하는데, '무서운 신인밴드'라는 소리를 들으며 등장하였다. 당시엔 밴드음악의 암흑기였고 버즈는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밴드였기에 자작곡 체제로 가자는 원래 계획과는 달리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작곡가의 곡을 썼다.
<어쩌면...>이 온라인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였고, 후속곡 <Monologue>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였다. 1집의 앨범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연말에는 SBS가요대전 록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록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함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정규 2집 Buzz Effect를 발매하여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2집 《Buzz Effect》의 타이틀곡 <겁쟁이>는 발매 1주일만에 각종 온라인차트 1위를 하면서 차트를 휩쓸었고, 멜론, 맥스MP3, 쥬크온 등에서 2~5주 정도 1위를 차지하였다. 이후 후속곡 <가시> 또한 정상에 올라섰다. 특히 가시는 대한민국 국민 애창곡 5위로 노래방에서 약 1128만여 회 불렸다고 한다. 그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다른 후속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도 1위를 달성하였다.
타이틀곡 <겁쟁이>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MBC생방송 음악캠프 5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 3주 뮤티즌 송 트리플 크라운, Mnet엠카운트다운 3주 연속 1위 트리플 크라운, KMTV쇼 뮤직탱크 5주 연속 1위 최강자, KBS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1위 총 17관왕을 달성하며 가요 프로그램 1위를 모두 휩쓸었다.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총 3곡이 1위를 달성하면서 엠카운트다운 방송 최초로 한 앨범에서 3곡이 1위를 달성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다.
이후 디지털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발표하였고, 단 한 차례의 방송활동도 없이 CF송 KTF 전용 음원사이트 도시락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2] 기록을 세웠다.
음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둔 시기이지만, 버즈 멤버들은 많은 일정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힘든 시기이기도 했다. 후에 민경훈과 손성희는 밝히길 2집 때가 버즈의 큰 위기였다고 했다. 민경훈은 "내 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까지 했고, 손성희는 전국투어 후 만들어진 2집을 보고 "남의 옷을 껴입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보아 소속사의 무리하고 일방적인 활동 계획, 음반 기획 등으로 멤버들이 혹사당했음을 알 수 있다.[3]
특히 민경훈은 무리한 음악방송(특히 민경훈은 립싱크로 부르는 무대보다 라이브로 부르는 무대가 훨씬 많았다)과 콘서트 스케줄로 인해 성대에 무리가 갔고 2005년 당시에 불렀던 무대를 모아 보면 노래하는 목소리의 변화가 느껴진다.
2007년 3집 《Perfect》를 발표하였다. 이후 높아지는 인기에 소속사인 에이원 엔터테인먼트는 버즈의 음악에 대중성을 더욱 더 입히기 시작하였고 3집부턴 록발라드라고조차 보기 힘든 완전 대중적인 발라드음악을 하게 했고, 대부분의 녹음을 세션맨을 쓰기 시작했다. 회사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은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사정을 알지 못하는 일부에선 언더그라운드 생활만 7년이 넘을 정도로 베테랑의 연주실력과 현재까지 노래방 애창곡 5위에 꼽힐 정도의 히트곡을 쓰는 작곡능력을 가진 버즈멤버들이 세션맨을 고용하고 자작곡을 거의 쓰지 않는다고 비난 혹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원래 타이틀곡은 <My Darling (End)>이었으나 앨범이 출시된 후 상당수의 팬들에게 <My Darling (End)>은 2집 타이틀곡 겁쟁이와 곡 구성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들었고, 후속곡으로 내정되었던 My Love (And)보다도 못하다는 혹평을 들었으며 7번 트랙인 <남자를 몰라>가 지지를 받았다. 그러자 기획사는 3집 출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레 타이틀곡을 <남자를 몰라>로 바꾸었다. <남자를 몰라>는 하위권에 있다가 버즈가 방송활동을 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여 타이틀곡 교체 1~2주만에 정상에 올랐다. 2~4주간 정상에 올라 인기를 누리고, 후속곡 <My Love>로 활동하여 역시 상위권에 진입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남자를 몰라>는 버즈에 명성에 걸맞은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으나, 3집 앨범 전반적으로는 이전만큼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수록곡들의 수준의 영향도 있지만, 2006년 3월 민경훈과의 열애설이 났던 남호정 사건이 한 몫 하기도 했다. 민경훈이 팬들에게 약속하기를 여자친구가 생기면 팬들에게 꼭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남호정과 연애하는 사실을 숨기다가 알려져버렸다. 뿐만아니라 민경훈이 남호정이 하는 쇼핑몰을 도와주는데 팬들은 그것이 민경훈의 쇼핑몰인 줄 알고 돈을 쓰다가 그것이 남호정의 쇼핑몰임을 알고는 배신감에 많은 팬들이 이탈했다.
이 시기에 소속사의 혹사와 갑자기 생긴 천식으로 인해 점점 보컬 민경훈이 지쳐가고 있었다. 무리하게 스케줄을 소화하던 민경훈은 3집 후반으로 갈수록 무대에서 떨어진 기량의 공연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디지털 싱글 《'떠나' 그리고 '울지마'》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에는 <울지마>, <떠나> 두 곡이 수록 되어있다. <떠나>는 버즈의 기타리스트손성희가 불렀다. 버즈 노래중에 처음으로 랩이 들어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울지마>라는 곡 또한 방송활동 없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붉은악마 공식응원가 <Reds Go Together>를 부르면서 국민밴드로서의 인기를 자랑했다.
<활주>와 <투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한국어 오프닝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투지>는 2006 투니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잠정 해체
2007년 5월 17일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민경훈을 제외한 멤버들의 군입대 등을 이유로 잠정 해체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4] 그리고 2007년 6월, 버즈의 마지막 디지털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 2》를 발표하였다.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 2>는 활동 한 번 없이 온라인차트 최대 3위까지 드는 인기를 누렸다.
당시에는 군입대 문제로 잠정 해체한다고 했지만, 군입대 문제뿐만 아니라 소속사와의 갈등이라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군입대 문제 : 멤버들은 각자 계약기간이 달랐고, 군입대 시기 또한 달랐다. 민경훈은 계약기간이 더 남아있어서 솔로활동을 한 후 군대를 가게 되었다. 윤우현은 2007년 5월 21일 ~ 2009년 4월 25일, 손성희는 2007년 7월 10일 ~ 2009년 6월 12일, 신준기는 2007년 12월 10일 ~ 2010년 1월 3일, 김예준은 2008년 2월 25일 ~ 2010년 4월 (추정), 민경훈은 2012년 3월 6일 ~ 2013년 12월 5일 군생활을 하였다.
소속사와의 갈등 : 소속사였던 에이원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멤버들은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소속사는 버즈가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자 무리한 일정들을 잡았고, 멤버들은 각종 방송 녹화와 공연 무대, 콘서트를 수행했다. 민경훈은 3집 때 천식에 걸리고도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또한 소속사는 음악적으로도 인기가 있고 돈벌이가 될만한 장르와 컨셉의 노래로 활동하도록 했다. 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이후 방송 등에서 멤버 신준기와 윤우현, 민경훈은 해체이유로 군입대에 대한 압박과 수용해야만 했던 제도적인 환경을 이야기했다.[5][6]
민경훈의 경우 라디오스타[7]에서 "멤버들간의 갈등이 있긴 했지만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본인이 가졌던 불만들이 없지는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 예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자신은 주목을 받아 사생활에 제약이 많았는데 다른 멤버들은 편하게 지냈고, 활동은 자신이 가장 많이 했지만 돈은 똑같이 나누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자신은 메인코디가 챙겨주고 다른 사람은 보조코디가 챙겨주는 것도 서로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멤버들 간의 갈등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소속사의 지나친 욕심과 버즈 멤버들 (특히 민경훈)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았던 태도로 인해 생긴 갈등으로 보인다.
해체 후 각 멤버들의 활동
신준기는 다른 밴드의 베이스로 활동했고, 손성희는 전역 후 4th floor의 멤버로 활동했다.
윤우현은 전역 후 버즈 2기 (윤우현, 나율)를 만들어 2010년 《Fuzz·Buzz》라는 앨범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에는 객원보컬로 민경훈이 부른 곡(이별수집가, 사랑이 멈춘 시간)들도 수록되어 있다. 음원순위는 높지 못하였고 활동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보컬인 나율[8]이 집먼지 알레르기에 걸려서 활동을 중단했다.
모 라디오 프로그램[9]에서 윤우현은 그때 버즈 2기를 만들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버즈로 활동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버즈 2기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를 두고 민경훈은 버즈라는 자리가 언제든 채워질 수 있는 자리구나 싶어서 기분이 묘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손성희는 "그게(버즈 2기가) 만약 대박이 났으면... (지금의 버즈는 없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져서 라디오 녹음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민경훈은 버즈 2기를 보며 씁쓸함을 느꼈을 수 있겠지만, 민경훈이 없는 버즈 2기를 완전한 버즈로 인정한 팬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2012년 버즈의 보컬이 나율에서 민대홍[10]으로 교체되어 디지털 싱글 《Buzz Return》을 냈고, 타이틀곡 <가슴이 운다>를 공개해 온라인차트 5위에 올랐다.
버즈가 해체할 때 멤버들은 서른 넘어서 다시 뭉치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으며, 멤버들간 서로의 행사에 종종 참여하는 등 재결합에 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여왔다. 더욱이 민경훈은 솔로활동 시절 힘든 시간을 거치며 재결합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민경훈의 전역 후 원년멤버(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들은 2014년 4월 새 소속사인 산타뮤직과 계약을 맺고, 8년만에 재결합하였다. 신준기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싫어서 따로 활동을 했는데 나와 보니 버즈와 함께 할 때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멤버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어서 다시 뭉치게 됐다"고 재결합 계기를 밝혔다.[11]
한편 '버즈'라는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다른 밴드의 이름으로 활동해야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버즈의 새 소속사인 산타뮤직은 전 소속사와 버즈 첫 번째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만들며 오랜 기간 인연이 있던 회사였다. 자연스럽게 ‘버즈’ 이름에 대한 멤버들과 팬들의 요청을 전달했고 전 소속사에서 다행히 이 요청을 받아들여 '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12]
2015년 11월 22일, 디지털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3》를 발표하였다.
2016년 10월 30일, 디지털 싱글 《넌 살아있다》를 발표하였다.
2017년 7월 28일, 미니 앨범 《Be One》를 발표하였다.
2018년 12월 14일, 미니 앨범 《15》를 발표하였다.
2021년 3월 10일, 미니 앨범 《잃어버린 시간》을 발표하였다.
2021년 4월 13일, 디지털 싱글 《소년에게》를 발표하였다.
팬
버즈 멤버 모두 팬과 팬이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팬클럽 창단에 반대하였으나 팬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버즈樂人이라고 칭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그 명칭은 버즈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이며 명칭에 불과하다. 공식 팬클럽은 없다. 팬카페는 2001년 3월 11일 '이 시대 최고의 밴드'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었다.(http://cafe.daum.net/bandBUZZ/)
버즈樂人은 풍선을 쓰지 않고, 파란색 야광봉을 사용하였다(풍선색은 파랑). 민경훈 팬들 사이에서도 쓰이고 있다. 공식 팬카페 회원수는 40만명이 넘었고, 비공식으로 50만명이 넘었다. 특히 여자 팬과 남자 팬을 동시에 보유한 드문 케이스에 속해있는 밴드였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팬들이 버즈 갤러리 신설을 위해 모여 케세라세라 갤러리(종영한 MBC 드라마갤러리)를 임시 버즈 갤러리로 삼아 활동하였으며, 2015년 12월 14일에는 디시인사이드 버즈 갤러리가 개설 되었다.
록 음악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고 작사, 작곡하는 실력파 밴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등 많은 밴드에 영향을 미쳤다.
평가
<2003년 혜성처럼 등장한 이 시대 최고의 밴드> 2003년 데뷔와 동시에 독보적인 창법으로 주목받은 원조 꽃미남 밴드이다. 김종국, SG워너비 등과 함께 2000년대 초중반 인기몰이를 한 밴드그룹이며, 2000년대 중반 버즈의 전성기를 경험한 세대들은 버즈에 대해 특별한 향수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한 앨범에서 세 곡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3곡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2005년 8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이 생긴 이래 최초로 한 앨범에서 3개의 수록곡이 1위를 달성하는 역대 8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가수가 되었다.
<음악 방송 그랜드 슬램과 함께 시작된 최고의 전성기> <겁쟁이》는 활동 첫 주에 순위제를 실시하는 모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겁쟁이》 활동기간 당시 음악 방송은 KBS 뮤직뱅크, MBC 생방송 음악캠프,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KMTV 쇼! 뮤직탱크로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존재했으며 KBS 뮤직뱅크는 '상반기 및 연말 결산'만 존재하였다. KBS 뮤직뱅크에서 상반기 결산 1위, SBS 인기가요,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3주 1위 트리플 크라운, 쇼! 뮤직탱크 5주 1위 최강자 등 순위제 제도로 인해 순위에서 제외되는 '명예졸업'을 달성하였다. 버즈의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는 총 10회, 케이블 및 종합편성채널 포함 총 17회 수상으로 통산 27회 수상했으며, 《겁쟁이》가 총 17관왕을 수상하면서 2000년대 단일곡 기준 음악 방송 1위 횟수 2위를 차지하였다.
<방송 활동 없이 음원 사이트에서 11주 연속 1위> KTF의 음원 서비스 '도시락(現 지니뮤직)'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버즈는 도시락의 TV 광고 음악으로 2005년 11월 11일 디지털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발매하였다. 이 곡은 도시락에서 방송 활동 없이 11주 연속 1위를 달성하였다.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는 하루 온라인과 모바일 매출 집계가 평균 1억원에 달했으며 2위곡과는 다운로드 수가 두 배가량 차이가 났다.[20] 이에, 당시 음반 시장에서 음원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디지털 싱글의 가능성과 더불어 노래가 좋으면 활동하지 않고도 히트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제시하였다.
<2000년대 중반 청소년들의 워너비 스타> 당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OST 《활주》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투지》라는 후속곡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도 코요태의 《우리의 꿈》, 유정석의 《질풍가도》와 함께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OST로 손에 꼽히는 인기를 자랑한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붉은 악마 공식응원가 《Reds Go Together》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4강 신화 이후 높아져있던 국민적 관심과 더불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YB의 《오 필승 코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응원가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코미디언 이수근이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에서 개그소재로 활용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군입대 후에도 군통령으로 등극> 유독 남성 팬들의 충성심이 강하다. 2012년 8월 24일 위문열차 육군 학생군사학교 편에서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버즈가 활동하던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10대들이 군입대를 한 뒤에 민경훈이 위문공연을 오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노래방 차트 올킬의 신화> 2005년 《겁쟁이》와 2006년 《남자를 몰라》를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2년 연속 노래방 차트 연간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금영노래방와 TJ미디어에서 발표한 노래방 최고의 애창곡 TOP 10에 2곡을 올린 유일한 가수되었다. 2016년에는 KBS 방송문화연구소 설문조사 한국인이 사랑하는 노래방 애창곡에서 《겁쟁이》가 15위, 《가시》가 35위를 차지하였다. 2018년에는 국방일보 설문조사 병영노래방 애창곡에서 《가시》가 8위를 차지하였다. 2019년에는 한국갤럽조사 한국인의 애창곡에서 겁쟁이가 20대 남자들의 애창곡 3위, 《가시》가 30대 남자들의 애창곡 1위를 차지하였다. 2021년에는 이십세기 힛-트쏭 91회 시청자 PICK 노래방에서 꼭 부르고 싶은 애창곡 힛-트쏭에서 《가시》가 금영노래방와 TJ미디어에서 각각 누적순위 5위와 6위를 차지하였다. 버즈는 현재까지 금영노래방 주간차트에 총 23곡을 랭크시켰다.
<해체 그리고 8년 만에 재결합> 사람들이 버즈를 떠올리며 흔히 착각하는 것이 있다. 전성기가 길고 굵었을 거란 착각이다. 버즈 이름으로 남아있는 명곡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버즈는 한 앨범에서 3곡이나 1위에 오른 곡을 배출했을 정도로 앨범 하나 당 임팩트가 컸다. 게다가 정규 앨범말고도 앨범과 앨범 사이에 디지털 싱글 형태로 내놓은 곡도 많았다. 하지만 버즈의 전성기는 굵었을지언정 길지는 않았다. 멤버들의 군 입대,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마찰로 인해 결국 2007년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2》라는 곡을 마지막으로 버즈는 잠정 해체하였다. 이후 민경훈은 솔로 활동에 나서지만 버즈 때만큼의 생동감 있는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다. 다른 멤버들이 제대하고 민경훈이 아닌 다른 보컬을 내세워 버즈라는 이름으로 기존 멤버들이 활동하기도 했으나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했다. 그러다 2013년 말, 민경훈이 제대를 하고 이듬해 버즈는 원년 멤버가 모여 재결합 음원을 내게 된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 당시 10~20대에겐 버즈의 인기가 폭발적이었지만 기성세대들에게는 다소 낯선 밴드였다. 그럼에도 히트곡의 연령대와 성비를 나타낸 지표를 보면 다양한 연령대에서 버즈의 노래를 즐겨들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버즈의 노래가 꾸준히 회자되고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면서 전세대를 아우르는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 말이다. JTBC 히든싱어4에 출연하면서 과거 히트곡이 재조명되었다. 방송 이후 멜론 실시간 검색어와 실시간 인기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면서 2015 버즈 전국 투어 콘서트는 엄청난 예매율를 자랑함과 동시에 앵콜 콘서트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JTBC 아는형님의 CP 여운혁에 따르면 JTBC 히든싱어4 출연이 민경훈의 캐스팅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017년 7월 28일 버즈는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버즈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공개하자마자 각종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버즈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았다.
읽을거리
데뷔 초
인디 시절과 1집땐 J-ROCK 스타일의 록 음악을 했으며[13] 소재도 꿈, 우정, 동화, 환경 등 다양했다. 윤도현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버즈를 팝 밴드가 아닌 신인 록 밴드라 칭하였었다. 1집때까진 대중적인 성향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인디음악이라는 느낌이 강한 편이었다.
인디 시절엔 자작곡을 많이 불렀지만 데뷔후엔 그런 모습이 줄었고 당시 버즈가 인디였을때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은 발라드로 도배된 2집과 3집을 보고 '버즈의 색깔을 잃었다'며 버즈를 떠났다.
인디 시절엔 록음악을 했지만 메이저 데뷔 이후엔 팝에 가까운 음악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자신들을 록밴드라 칭한 적이 없었고 한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팝밴드라고 말하기도 했다.
버즈는 실력으로 승부한다며 CF를 거절하고 얼굴 말고 실력으로 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상업성에 찌들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는데 실제로 이들이 음악 외적으로 활동을 했던 건 2집때 잠시 동안 활발히 했던 예능활동과 CF 3편이 전부이고[14] 이름이 알려졌던것도 신인 때 출연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2003.11.21)에서 불렀던 최선원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의 커버곡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였다.
1집 《Morning Of Buzz》
<어쩌면...>을 민경훈이 부를 때 처음 몇번은 원음으로 라이브를 했는데, 최고음이 매번 라이브를 하기엔 너무 높아서 반음 내리고 라이브를 한다. 이후로도 계속 반음 내리고 부른다.
<Monologue>의 뮤직 비디오와 1집 음원의 목소리가 미묘하게 다른데, 이유는 음원의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서 민경훈이 재녹음을 제안해서 그렇다고 한다.
민경훈은 1집때,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당시 20세였던 2003년) 일부러 목소리를 굵게 해서 녹음했으며 후엔 얇은 목소리로 다시 불러 재녹음했다.
버즈 1집에 담긴 〈To.Fan〉의 일부 (1절의 "아무 약속 없는~ 비틀대는 나에게로"와 2절의 "너를 지킬거란 ~ 꿈을 꾸잖아")를 드러머인 김예준이 불렀다.
2집 《Buzz Effect》
수록곡 <벌>은 육각수 <마지막 기도>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수록곡 <1st>는 1집과 2집에 두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1집, 2집 모두 3번 트랙에 속해 있는데 2집에 다시 수록된 이유는 멤버들이 애착을 가진 곡이고 민경훈의 그동안 바뀐 창법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넣었다고 한다. 현재는 1집의 연주 방식으로 곡을 연주하며 노래방 반주기에 등록된 곡은 1집의 수록곡이다.
수록곡 <거짓말>은 후속곡으로 논의되었지만 윤우현의 자작곡인 <가시>에게 밀려 활동하지 않았다.
수록곡 <Funny Rock>은 GLAY의 <More Than Love>의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버즈의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 GLAY곡을 카피하여 활동했다는 점이 있지만 멜로디의 진행과 유사한 부분의 코드가 달라 의혹에 그쳤다.
수록곡 <일기>는 작사가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쓰여진 곡이다.
3집 《Perfect》
버즈 3집 Mnet 컴백무대에서 <약자의 눈물>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41단 바이브레이션을 보여줘 기교적으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지나치게 힘든 스케줄과 공연으로 천식에 걸렸지만 3집 후속곡 <My Love> MR제거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녹슬지 않는 가창력을 대중에게 알렸다.
11번 트랙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KTF사에서 내세웠던 응원가인 <Reds go together>이다. 곡이 처음 발표됐을 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여 좋은 반응을 얻는 데는 실패하는 듯했다.[15] 그런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네티즌이 가장 사랑하는 축구 응원가 1위로도 꼽히기도 했다.[16][17]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는 이 곡이 버즈의 기본 인지도와 월드컵 분위기가 맞아떨어져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고 평했다. <Reds go together>를 쓴 고석영 작곡가는 월드컵 기간 동안 1억여 원의 저작권 수익을 얻었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면 그것의 10~20배는 가능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18] 이 곡은 육군 훈련소에서 정훈교육 중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영상에 사용되기도 했고, 육군 모 사단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기상나팔을 이 곡으로 대체하였다고 한다.
4집 《Memorize》
4집의 수록곡 <Star>의 마지막 영어 파트를 김예준이 불렀다.
기타
버즈의 라이벌로는 유명한 3인조 발라드 그룹 SG워너비가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각각 <어쩌면> 과 <Timeless>로 데뷔하였으며, 2005년엔 같은 시기에 각각 <겁쟁이> 와 <죄와 벌> 로 맞붙었다. 2006년에도 역시 비슷한 시기에 각각 <내 사람> & <사랑했어요>와 <My love> & <남자를 몰라>로 맞붙었다.
민경훈은 버즈 데뷔전에 많은 도움을 준 PD가 맡고있는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에 보답 차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2회 출현했을 때, 시청률이 43.1%가 나오기까지 했다. (2005)
민경훈을 영입하기 이전에 여러 보컬 후보가 있었는데, 그 후보 중에는 훗날 배우로서 대성하게 되는 현빈도 있었다고 한다.[19]
히든싱어4에 출연했을 때 게스트였던 현미는 윤우현을 '멕시칸 아저씨'라고 불러 새로운 별명을 얻게 했다. (2015)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2015.02.14~2016.03.26) 손성희, 민경훈 출연 / (2015.05.13) 멤버 전원 출연 (2015.10.04) 라디오 공개방송 / (2016.04.02 / 2016.04.09) 김예준, 손성희 출연 / (2016.04.16 / 2016.04.23 / 2016.04.30) 손성희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