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10월 10일에 평안남도 평양부 신양동에서 개교한 숭실학당(현, 평양직할시 중구역 보통문동[4])은 1900년에 정규과정의 중등교육을 실시하고, 1906년에 학당 내 대학부를 설치하면서 합성숭실대학으로 출범하였다.[5][6] 조선총독부는 1932년 《조선교육대관》에서 “숭실대학은 대정 원년(1912) 조선총독의 인가를 얻으니 조선에서 대학의 명칭은 이것을 효시로 한다.”고 하였고 《동아일보》는 1936년 6월 3일자에서 “숭실대학이라 하면…조선 최초의 대학이니…”라고 하여, 숭실학당이 학당내에 대학부를 최초로 내걸었음을 보도하였다. 이어 1910년 이화학당에서 대학부를 설치하였고 1915년 경신학교(현 연세대 전신)에서 대학부를 설치하였다.[7] 다만 이러한 대학이라는 명칭은 당시 고등교육기관이랄게 없던 한반도에서 컬리지를 번역하여 학당내 만든 자체적 학부일뿐 실제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기관은 아니었기에 실질적으로 당시 한반도 유일의 대학기관은 경성제국대학뿐이었다.
숭실대학교는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에서 평양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이 되어 105인사건, 국민회사건, 3·1운동, 광주학생운동, 신사참배 거부운동 등에서 투철하고 일관된 민족정신을 발휘하였고, 서북지방 인재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였다.
또한, 문화적 암흑기이던 당시에 전도 활동을 비롯하여 음악·체육·문예활동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숭실축구단이 주축이 되어 1929년부터 서울팀과 벌인 경평축구전은 많은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현재 60여 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고, 운동부로 축구부를 육성하고 있다. 교내 행사로 10월 숭실축전에서는 동문간담회·체육대회·학술활동·예술행사 등이 진행된다.
해방과 재건
숭실대학(1954 ~ 1971)
일본 제국이 패망한 뒤, 숭실의 재건이 논의되었지만 당장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 전쟁 직후인 1953년에 영락교회가 숭실대학재건기성회와 숭실대학재단이사회를 조직하고 문교부에 '숭실대학 설립인가'를 요청했다. 1954년에 설립이 허가되면서 자진 폐교 16년만에 평양 숭실학당은 대학기관으로 승격하여 서울 숭실대학교로 재건되었다. 숭실대학은 영락교회의 임시건물을 임시 캠퍼스로 사용하다가, 1957년에 상도캠퍼스의 완성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1967년한국기독교박물관을 개관하고 1969년 컴퓨터라는 용어마저 생소하던 때 대한민국 최초로 컴퓨터공학 교육을 실시했다.
대학 통합과 분리
숭전대학교(1971 ~ 1987)
1971년 대전대학(현재의 한남대학교)과 통합하면서 '숭전대학교'(崇田大學校, 숭실대학 + 대전대학)로 교명이 바뀌었고, 그 해 12월에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다. 그 후 두 개의 대학으로 독립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1982년 10월 재단이사회에서 두 대학의 분리를 정식으로 결의하여 문교부에 승인 요청을 하였으며 1983년 3월 새학기를 맞아 정식으로 분리 운용하게 된다.
교명 환원 이후
숭실대학교(1987 ~ 현재)
1987년, 개교 90주년을 계기로 교명을 숭전대학교에서 숭실대학교로 환원했다.[9] 그리고 1997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2005년부터 본격화된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따라 형남공학관, 조만식기념관, 웨스트민스터홀, 레지던스홀, 학생회관, 전산센터, 교육문화복지센터 등의 쾌적하고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기 시작했다.[출처 필요]
캐치프레이즈
2012학년도 가을학기 캐치프레이즈
숭실대학교에서는 매학기마다 캠퍼스 주변에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인다. 2011학년도 봄학기부터는 매학년도, 매학기 목표에 걸맞은 다양한 낱말을 활용하고 있다.
“
최초로서의 자부심, 최고를 향한 자신감
”
— 숭실대학교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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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캐치프레이즈
2010학년도 겨울학기
2011 숭실다움, 새로운 출발 2011 숭실다움, 새로운 희망
2010학년도 가을학기
113th Anniversary 숭실다움, 최초의 이름의 세상을 움직이는 힘. 113th Celebration 숭실다움, 세상을 새롭게 합니다.
2010학년도 여름학기
숭실다움, 세상을 새롭게 합니다. 21세기 글로벌 융합기술의 메카, 숭실융합기술원 출범.
2010학년도 봄학기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 모두가 함께하는 변화
2009학년도 겨울학기
2010 금융학부 신설,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 2010 숭실다움, 세상을 새롭게 합니다.
2009학년도 가을학기
1897 최초로서의 자부심, 2009 최고를 향한 자신감
2009학년도 봄학기
숭실다움, 세상에는 숭실다움이 필요합니다.
2008학년도 가을학기
태양이 뜨거운가, 숭실의 젊음이 뜨거운가
2008학년도 봄학기
Soongsil University 111th since 1897
2007학년도
110th Global Brain Soongsil University
2006학년도
The First University in Korea, 109th Soongsil University
캠퍼스 소개
초봄 설경 (2010년 3월 10일)진리관 3층 복도(2008년 8월)레지던스홀 (2010년 3월)형남공학관 (2010년 12월 11일)
2010학년도부터 학부생의 소양 증진을 목표로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후기클럽'을 개설했다. 분야별 교수들의 지도 아래 학부생들이 세미나에 참여한다.[13] 이 프로그램으로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진행한 '2010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교육·연구 지원서비스 분야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되었다.[14]
학부과정 및 대학원
학부과정으로 2013년 3월 현재 9개 단과대학, 32개 학과, 10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은 1개 일반대학원(인문사회 23개, 자연과학공학 17개, 학과간 협동과정 4개 학과)과 7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학점은 133 학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2010-2012학년도 기준) 이 범위 내에서 교양필수 및 선택, 전공기초 및 선택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개신교 계통 대학교로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채플을 실시하고 있다. 교양필수로 6학기를 수강해서 졸업여건이 갖추어진다.(편입학생은 2학기) 학년과 계열에 따라 자동으로 수강 채플이 결정되는 형태이지만,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른 시간의 공통 채플을 수강할 수 있다. 기존에 기독교도 위주의 활동이라는 지적이 수용되어 2010년 9월부터는 문화채플 위주의 '비기독교인 채플'과 함께 기독교인들의 예배를 위한 '기독교인 채플'이 개설되었다.
교양필수
교양필수 수강학점은 14학점이다.(2010학년도 기준) 현대인과 성서 I, 현대인과 성서 II, 섬김의 리더십, 컴퓨터 활용 I(엑셀), 컴퓨터 활용 II(파워포인트), 영어회화 I, 영어회화 II, 읽기와 쓰기, Prectical Reading & Writing 등 9개의 과목이 있다. 다만 '현대인과 성서 I'과 '현대인과 성서 II', '섬김의 리더십' 등의 기독교과목은 개인별 교양필수 수강학점(14학점)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섬김의 리더십'은 2008학년도까지 '교양필수'에서 2009학년에는 '교양선택'으로, 2010학년도에는 다시 '교양필수'로 지정되었다. 'TOEIC 800'은 2009학년도까지 '교양필수'였으나, 2010학년도부터 폐강되었다.
교양선택
교양선택 수강학점은 20학점 이상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교양선택 영역은 12개 영역(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정보와 기술, 봉사의 리더십, 창의성과 의사소통능력, 세계의 언어, 세계의 문화와 국제관계, 인간과 사회, 정치와 경제, 자연과학과 수리, 생활과 건강, 학문과 진로탐색)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5개 영역에 해당되는 강의를 선택하여 수강하면 된다. 2010학년도부터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수강방식이 바뀌었는데, 이때 학생들은 핵심교양, 융합교양, 실용교양을 구분하여 수강해야 한다. 2010학년도 입학자는 '핵심교양'에 포함되는 영역의 강좌를 반드시 영역별 각 1개 이상 수강하고, '융합교양'에 포함되는 영역의 강좌는 인문/자연계열 기준으로 교차 수강해야 한다.
분야
구분
영역
이수방법
아래의 내용은 2010학년도 입학자부터 적용됨
핵심교양
글로벌 창의인재
봉사의 리더십, 창의성과 의사소통능력, 세계의 언어, 세계의 문화와 국제관계
각 영역별 1강좌 이상 수강
융합교양
인문과학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자연계열 학생은 1강좌 이상 수강
사회과학
인간과 사회, 정치와 경제
자연과학
자연과학과 수리, 정보와 기술
인문계열 학생은 1강좌 이상 수강
실용교양
생활문화
생활과 건강, 학문과 진로탐색
전공기초 및 선택
전공기초는 대체로 15~18학점 이상, 전공선택은 전공기초를 포함해서 54학점 이상, 복수(연계)전공은 36학점 이상, 부전공은 21학점 이상 수강하면 된다.(2012학년도 기준)[15]
학생자치조직
숭실대학교 총학생회
숭실대학교의 학생회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산하 동아리연합회, 총여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졸업준비위원회, 외국인학생회 및 각 단과대학생회를 두고 있다.[16] 이 중 외국인 학생회는 2010년 학칙 개정을 통해 새로 설립되었다.[17] 숭실대학교 총학생회는 전대협, 한총련으로 이어지는 학생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였으며 97년 학내투표를 거쳐 한총련 탈퇴를 결의, 경찰서에 탈퇴서를 제출하였다.[1] (이에 대해서는 96년 연대사태의 여파를 피하기 위한 사회대학 학생회와 일부의 주도로 강행 된 것으로 보며 한총련의 대의 체계를 거치지 않고 경찰서에 탈퇴서를 제출하였다는 사실은 이후 탈퇴 무효 주장의 근거가 된다.) 이후 2006년 46대 총학생회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을 가입을 추진하여 성사하였다. 2002년 42대 총학생회로 시작된 자주적 총학생회는 2012년 51대 총학생회(2004년 제외)를 마지막으로 10년의 학생운동을 완료하였다. 2012년 비운동권 총학생회는 한대련 탈퇴를 추진 성사하였다.
작가 황순원, 김동인, 황석영(동국대로 옮겼음),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시인 김현승, 독립운동가 손정도, 김형직, 조만식, 임시 국무총리와 장관, 제1대 국회의원, 경희대 학장을 역임한 이윤영, 종교계의 노벨상을 수상한 한경직, 공기업 사장과 도지사, 농림부 장관, 숭실대 총장 등을 역임한 이효계,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 각계각층으로 진출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