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기준 싱가포르의 인구는 569만 명인데[1], 이들 중 상당수가 영주권자가 아니다. 404만 명이 거주자(영주권 및 시민권자)였으며, 165만 명은 비거주자였다. 모나코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이며, 평방 제곱킬로미터당 인구는 8,041명이다. 싱가포르는 다문화 및 다인종 국가로, 민족별로는 주로 중국인이 76.2%, 말레이인이 15.0%, 인도인이 7.4%로,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2] 2020년 연간 인구 성장률은 -0.3%였다.[3][4] 2020년 합계출산율은 1.10명으로, 민족별로는 중국계가 0.94명, 말레이계가 1.83명, 인도계가 0.97명이다.[5] 2010년 말레이계 합계출산율이 중국계 및 인도계보다 70% 가까이 더 높았으며, 2018년에는 거의 85% 더 높았다.[6]
싱가포르 통계청은 9.25(수) 2019년도 싱가포르 인구 통계 자료를 발표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9]
2019년 싱가포르 인구 통계
싱가포르 총 인구: 570만명
- 싱가포르 국민: 350만명
- 싱가포르 영주권자: 53만명
- 싱가포르 재류 외국인: 168만명
주요 지표
전체 인구
2018.6월
2019.6월
국민
347만명
350만명
영주권자
52만명
53만명
거주자(국민+영주권자)
399만명
403만명
재류 외국인
164만명
168만명
총 인구
564만명
570만명
국민 연령 분포
2018.6월
2019.6월
65세 이상(%)
15.2
16
중위 연령(세)
41.7
42
혼인 및 출산
2017
2018
국민 일인 이상의 혼인 건수
24,417
23,632
국민 출산
32,356
32,413
거주자 총 출생률
1.16
1.14
2009-13
2014-18
혼인 건수 (5년 평균)
21,900
24,000
국민 출산 (5년 평균)
31,400
33,000
싱가포르 재류 외국인 현황
- W-취업 비자 보유자: 41%
- 싱가포르 국민/영주권자/취업 비자 보유자의 외국인 배우자 및 자녀: 17%
- 외국인 가사 노동자: 15%
- S-취업 비자 보유자: 12%
- E-취업 비자 보유자: 11%
- 학생: 4%
※ 싱가포르는 외국인의 취업 비자를 EP(Employment Pass: 전문직 또는 관리직, 월급여 S$3,600 이상), SP(Skilled Pass: 전문대 이상의 중급 기술직, 월급여 $2,300 이상), WP(Work Permit: 비전문직 노동자)의 3가지로 구분하여 발급
o (싱가포르 총 인구) 금년 6월까지의 집계에서 싱가포르 총 인구는 570만명이며, 싱가포르의 2014-18년간 인구는 2009-13년 기간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함.
- 싱가포르 총 인구는 2018.6월-2019.6월 기간 동안 1.2% 증가하였는바, 570만명의 총인구 중, 싱가포르 국민은 350만명임.
- 싱가포르 국민이 0.8% 증가할 때, 싱가포르 재류 외국인은 2% 증가하였는바, 이는 서비스 및 건설 분야에서 22,0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였기 때문임.
- 한편, 지난 1년간의 인구 증가율 (1.2%)는 2014-19년간의 저조한 인구 증가율(0.8%)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함.
o (출생률 및 혼인) 최근 5년간 태어난 신생아수는 연간 평균 33,000명으로, 전 기간(2009-13년)의 31,400명보다 소폭 증가함.
- 한편, 싱가포르 국민들은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24,000명이 결혼하였으며, 전 기간(2009-13년)의 21,900명보다 증가함.
o (고령화) 싱가포르는 지속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경제 활동이 가능한 연령층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음.
- 2009년 통계에 따르면, 20-64세의 싱가포르 국민은 전체 인구 중 64.4%를 기록하였지만, 금번 통계에서는 해당 연령층이 전체 인구 중 63.1%로 조사되었음.
- 또한, 2009년 65세 이상의 싱가포르 국민들은 전체 인구 중 6.6%를 기록하였지만, 금번 통계에서는 전체 인구 중 16%를 차지하고 있음.
o (이민) 금번 통계 조사는 싱가포르로의 이민자 숫자 증가가 싱가포르 국민의 저조한 출산율과 고령화 추세의 영향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장기적으로도 싱가포르 총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하였다고 함.
- 2018년에는 22,550명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였고, 32,710명이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하였는바, (※ 2017년의 경우에는 22,076명과 31,849명이 싱가포르 국적과 영주권을 각각 취득) 대다수의 싱가포르 시민권 및 영주권 취득자들은 40세 이하임.
o (전문가 의견) 금년도 인구 통계 자료 관련, 전문가들은 상기와 같은 인구 증가 추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지만, 25-29세의 싱가포르 여성 국민 중, 69.4%, 동 연령층의 남성 중, 80.6%가 미혼인 점을 지적하면서, 상기 인구 증가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젊은 층의 국민들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함.
- Paulin Straughan 싱가포르경영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싱가포르가 향후 5년간 청년의 혼인율을 높이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친가족적 정부 정책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러한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인구 중 청년층 비율이 줄어들어 싱가포르를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함.
o Tan Ern Ser 싱가포르 국립대 사회학교수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인구가 아닌, 국민의 연령 분포(age profile)라고 하고, 만약 싱가포르가 적절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 2030년경 4명중 1명의 싱가포르 국민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는 고령화 추세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