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부는 대체로 동서의 국도 2호선, 남북의 국도 184호선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다. 오노미치역 동쪽은 국도 2호선이 평행하게 달려 예로부터 상점이 나란히 서 있다. 이 지역은 북쪽의 산과 남쪽의 바다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평지가 적고 산비탈에 주택이나 절이 밀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도 좁고 경사진 곳이 많아 "비탈의 도시"로 불린다. 이러한 독특한 경관을 활용해 영화 촬영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오노미치역 서쪽도 평지는 적고 산까지 주택이 밀집하지만 고층 맨션도 있고 산을 무너뜨려 우회도로까지 직결한 뉴타운이 정비되는 등 이른바 전통적인 오노미치의 경관에서는 벗어나 있다. 신오노미치역 북쪽 고개를 넘으면 서서히 산간에 전원 풍경이 펼쳐진 농촌 지대로 들어가게 되고 이 지역은 바다와 가까운 시내 중심부와는 정취가 다르다.
동부는 간척으로 만들어진 평지로 후쿠야마시·미하라시와 거의 등거리의 위치에 있고 후쿠야마와 미하라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우회도로를 지나 산요 자동차도나 시마나미 해도와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연안에는 도매·공업 단지, 창고가 많이 입지하고 있다. 히가시오노미치역 주변에는 분양 맨션, 임대 아파트나 호건주택, 교외형 양판점과 도시 공원 등이 입지하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어 인접하는 후쿠야마시 마쓰나가 지구와 연속적인 거리 풍경을 형성하여 시내 중심부와는 거리 분위기가 크게 차이가 난다.
동쪽의 마쓰나가만을 사이로 대안의 누마쿠마 반도와도 옛날부터 관계가 강하며 오노미치시의 월경지(우라사키정)가 존재한다.
역사
에도 시대에 현재의 오노미치시 북서부(옛 미쓰기군)는 아키 히로시마번령, 동부(옛 누마쿠마군)는 빈고 후쿠야마번령이었다.
1898년 4월 1일 - 미쓰기군 오노미치정이 히로시마현에서 두 번째로 시로 승격해 오노미치시가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