욧카이치시(일본어: 四日市市, 문화어: 욕까이찌시)는 일본 미에현 북부에 있는 도시이다. 나고야 도시권(주쿄권)에 포함된다.
인구는 현청 소재지인 쓰시를 웃돌아 현내 최대이며, 국가로부터 시행시 특례시와 보건소 정령시로 지정되었다. 또한 도시 고용권의 인구는 도카이 지방에서는 나고야시, 하마마쓰시, 시즈오카시, 기후시, 도요하시시에 이어 6위이다. 또한 미에현이라는 현명은 욧카이치시에 있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욧카이치항에 욧카이치 콤비나트가 입지한 공업도시로 쇼와 시대 전후기의 욧카이치 천식 공해병 사건을 극복한 환경 문제 추진도시이다. 주쿄 공업지대에 위치한 공업도시이며 최근에는 전자기기 등 하이테크 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항구로 개발되었고 매달 4일, 14일, 24일에 정기 시장이 열렸다. 도시의 이름인 "욧카이치"(四日市)는 시장이 "4"자가 붙은 날에 열린 것에서 유래한다. 에도 시대에는 도카이도의 43번째 역참인 욧카이치주쿠(일본어판)가 있었다.
욧카이치항은 메이지 시대 초기에 운송선 도매상이었던 이나바 산에몬에 의해 크게 발전하였다. 1872년에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나 태풍과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12년 만에 완성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1889년에 항구 도시가 국제 교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게 만들었다. 욧카이치를 통과하는 주요 교역품은 기름, 도자기, 차였으나 현재는 목화, 양모, 유리, 중장비 등으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