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숙비
원순숙비 김씨(元順淑妃 金氏, ? ~ 1055년 이전)는 고려의 제8대 국왕 현종의 후비이다. 덕종의 제1비 경성왕후의 생모이다. 생애가계평장사를 지낸 김인위(金因渭)[1]의 딸이며, 그 출신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2]. 본관은 경주이며, 권신이었던 이자연의 처 계림국대부인과는 자매간이다[3]. 따라서 이자연의 딸들인 문종의 제2비 인예왕후, 인경현비, 인절현비와 이자연의 아들인 이석, 이호, 이정의 이모가 된다. 왕비 시절언제 처음으로 입궁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며, 다만 처음에는 그 호를 경흥원주(景興院主)라고 하였다. 이후 1024년(현종 15년) 음력 1월 28일 덕비(德妃)에 책봉되었으며[4], 이 해 음력 9월 원순숙비의 아버지 김인위에게 상서좌복야 참지정사 주국 경조현개국남(尙書左僕射 叅知政事 柱國 京兆縣開國男)의 작위와 식읍 300호가 내려지고, 잉령치사[5]하게 하였다[2]. 사망과 후손《고려사》에는 그녀가 언제 사망하였는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고려사》〈열전〉편의 원목왕후 항목에는 1057년(문종 11년) 음력 5월에 사망한 원목왕후의 장례에 대해 문종과 대신들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을미년 12월 판지에 경흥원주 귀비를 문화대비의 예에 의하여 장례하고, 그 능호를 제하게 하였다."[6]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7] 원숙숙비는 적어도 을미년인 1055년(문종 9년) 음력 12월 이전에 사망한 것은 확실하며, 또한 그 능호도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장례는 성종의 제2비인 문화왕후(문화대비)의 예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시호는 원순숙비(元順淑妃)이다. 남편 현종과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낳았는데, 이 딸이 훗날 덕종의 제1비인 경성왕후이다[2]. 경성왕후의 김씨 성은 원순숙비의 성을 따른 것이다[8]. 가족 관계각주
외부 링크
|
Portal di Ensiklopedia Dunia